[뉴스로드] 뉴욕증시가 12월 셋째 주 마지막 거래일에 동반 상승하며 마감했다. 시장 예상치를 밑돈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주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PCE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로, 최근 발표된 11월 PCE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하며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98.02포인트(1.18%) 상승한 42,840.26에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3.77포인트(1.09%) 오른 5,930.85, 나스닥종합지수는 199.83포인트(1.03%) 상승한 19,572.60을 기록했다. 이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이 11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다우지수는 전날 반등에 성공한 후 이날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난 10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도 11월 초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CNBC는 다우지수가 42,787.85 위에서 마감하면 강세장이 형성될 가능성을 전망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에서는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구글 모기업), 아마존 등 4종목이 상승하며 시장을 지지했다. 특히 애플 주가는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3조8천460억 달러로 성장했다.
한편,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비만치료 신약의 임상시험 결과 부진으로 주가가 급락했으며,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했다가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두고 시장에 하락 촉매가 나타날 가능성은 적다고 보며, 연말까지는 시장이 이완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