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2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와 북부를 잇달아 공습해 최소 2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가장 큰 피해는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에서 발생했다.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한 마을에 있던 주택이 직격탄을 맞아 일가족 10명이 숨졌다. 팔레스타인 민방위국의 마흐무드 바살 대변인은 사망자 중 7명이 6세 이하의 어린이라고 밝혔다. 바살 대변인은 "주거지를 겨냥한 폭격으로 인해 무고한 민간인들이 희생됐다"며 이스라엘의 공격을 강력히 비난했다.
같은 날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에도 공습이 이뤄져 최소 8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이번 공습으로 인해 가자지구 내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엔 등 국제기구들은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고 있으며, 인도주의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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