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토트넘, 양민혁 조기 합류...“상황 바꿀 만한 선수 아냐” 냉철한 평가도

부상 병동 토트넘, 양민혁 조기 합류...“상황 바꿀 만한 선수 아냐” 냉철한 평가도

인터풋볼 2024-12-13 18:28: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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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토트넘 훗스퍼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양민혁을 향한 냉철한 평가는 여전히 존재한다.

강원FC가 자랑하는 초특급 유망주 양민혁은 지난 여름 토트넘 훗스퍼 이적이 확정됐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처음 밟은 K리그1 무대에서 120점 활약을 펼쳐주었다. 양민혁은 거침없는 드리블, 침착한 마무리, 빠른 스피드 등으로 12골 6도움을 기록했고, K리그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즌 중 토트넘 이적이 결정됐고, 양민혁은 이번 시즌을 강원에서 모두 마치고 토트넘으로 합류할 예정이었다. 시기는 1월이 예상됐다.

토트넘이 조기 합류를 요청했다. 예정보다 이르게 런던에 올 것을 요청했고, 이제 양민혁은 돌아오는 16일 런던으로 간다.

사진 = 레딧
사진 = 레딧

토트넘이 양민혁의 이른 합류를 요청한 이유는 최근 잦은 부상으로 점쳐진다. 토트넘 공격진은 계속해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는 무리없이 뛰고 있으나 주전 윙어 손흥민이 두 번의 부상으로 6경기를 결장했었고, 히샬리송, 윌슨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 여러 대회를 소화해야 하는 토트넘으로서는 윙어 숫자가 부족할 수 있다.

토트넘 소식통 ‘더 보이 훗스퍼’는 11일(한국시간) 전직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양민혁 조기 합류의 이유가 부상 때문이라고 말했다.

킹은 “부상 상황 때문에 양민혁을 데려온 듯하다. 히샬리송, 오도베르 등이 있는 부상자 명단을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난 양민혁이 토트넘의 상황을 바꿀 선수가 될 것이라 보지는 않는다. 분명히 예정보다 일찍 데려올 가치는 있으나 엄청난 결정은 아니다. 어차피 그가 오기까지 몇 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었다”라며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사진 = 토트넘
사진 = 토트넘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양민혁이 토트넘 합류 이후 곧바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좋은 활약을 펼칠 가능성은 낮다. 토트넘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양민혁을 1군에 출전시킬 가능성조차도 극히 낮다.

적응이 우선 과제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양민혁이 조기 합류하더라도 천천히 팀과 영국 생활에 적응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양민혁은 1월 바로 경기에 투입되기 보다는 새로운 클럽, 리그, 국가, 문화에 적응하면서 신중하게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시작할 것이다. 물론 양민혁이 빠르게 적응할 수도 있으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요구하는 피지컬적인 요소와 빠른 템포에 적응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또한 한국에서 긴 시즌을 보낸 이후이기 때문에 부상 위험도 있다”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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