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전체종목 중 91% 상승

사진과 무관.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국내 증시에 상장된 종목(2714종목) 중 91%에 달하는 2456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외인과 기관 매수세에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모처럼 훈풍이 분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3포인트(1.01%) 오른 2384.51에 장을 연후 오전 10시42분 기준 52.02(2.20%) 오른 2412.6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8.93포인트(1.42%) 오른 635.94에 개장해 상승 폭을 확대하며 29.36포인트(4.68%) 상승한 656.37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피 상승 종목은 880개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958종목 중 92% 비중이다. 상한가는 종목도 5개에 달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 영업일 대비 600원(1.12%) 오른 5만4000원에 거래 중이며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0.90%), 현대차(2.99%), 셀트리온(3.37%) 등 대부분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전체 1756종목 중 1576개이며,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6개다.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 내 종목 중 알테오젠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전 거래일 대비 3만2000원(11.23%) 상승한 31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리가켐바이오도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0.10%) 오른 10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휴젤(7.29%), 클래시스(6.62%) 등도 모두 큰 폭 상승하고 있다.

이날 외인과 기관은 장 개장 직후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131억원, 341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188억원, 59억원 순매도하며 상승 폭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