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KGM 액티언이 사전 예약 대수 5만여 대를 돌파하며 흥행 가능성을 예고했지만 업계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액티언은 8월 고객 인도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누적 판매량 4,641대를 기록했다. 월별 판매량은 8월 780대, 9월 1,686대, 10월 1,482대, 11월 693대로 집계됐다. 9월과 10월 1천 대를 넘기며 청신호를 보이는 듯했지만, 11월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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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구성의 파워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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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LPG 바이퓨얼로 구성됐다. 바이퓨얼은 12월 초에 생겨 11월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가솔린 모델은 1.5L 터보 엔진과 자동 6단 변속기를 장착하는데 이는 토레스, 티볼리와 같은 구성으로 과거에도 사용돼 출시 당시부터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다.
하이브리드의 부재도 언급된다.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호하는 이유는 정숙한 주행감, 부드러운 승차감, 뛰어난 연비 때문이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차의 인기는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KGM은 내년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해 상품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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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편의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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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 옵션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액티언에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 옵션인 메모리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없어서다. 옵션으로도 선택이 불가해 경쟁 모델보다 상품성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이뿐만 아니라 액티언은 선루프도 적용하지 않았다. 위 옵션과 마찬가지로 추가할 수도 없다. 그러나 내년 연식 변경을 통해 나오는 모델에는 선루프가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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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비싼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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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림은 S7과 S9으로 구성된다. 하위 트림인 S7은 3,395만 원부터 시작하며 S9 시작가는 3,649만 원이다. 1열 전동 시트 및 통풍·열선 시트가 기본이며 12.3인치 내비게이션과 크루즈 컨트롤 등도 기본 적용이다.
그러나 경쟁 모델인 투싼과 스포티지는 2천만 원 중후반부터 시작해 가격 경쟁력 우위를 점했다.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다양한 편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시장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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