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실패한 일본차 브랜드, 미국 스타일로 인기 '폭발'

한국서 실패한 일본차 브랜드, 미국 스타일로 인기 '폭발'

오토트리뷴 2024-12-06 15:40:00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미츠오카가 내놓은 한정 판매 신차가 완판을 기록했다. 미국 머슬카를 떠오르게 하는 55주년 기념 모델은 예약 판매 열흘 만에 주문을 마감했다.

▲M55(사진=미츠오카)
▲M55(사진=미츠오카)

일본 자동차 매체 ‘베스트카웹’은 4일(이하 현지 시각 기준) “미츠오카 M55가 모두 팔렸다”라고 보도했다. 미츠오카는 일본 수제 자동차 브랜드로, 1968년 설립해 곧 60주년을 맞는다. 국내에도 세 차례 진출했으나, 모두 철수한 전적이 있다.

M55는 미츠오카가 지난해 55주년을 맞아 내놓은 콘셉트 카였다. 공개 당시 미츠오카는 “기념 모델일 뿐 양산계획은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올해 2월 계획을 바꿔 "100대 한정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M55(사진=미츠오카)
▲M55(사진=미츠오카)

양산형 M55는 지난달 22일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1차로 350명을 먼저 받은 다음, 2차로 100명을 추첨해 M55를 판매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로부터 열흘 뒤인 지난 1일, 350명을 모두 채워 접수를 종료했다.

▲M55(사진=미츠오카)
▲M55(사진=미츠오카)

M55는 혼다 시빅을 기반으로 차체를 새로 디자인했다. 앞모습은 지난해 생산을 종료한 닷지 챌린저를 닮았다. 일본 브랜드에서 만들어낸 차가 미국 정통 머슬카와 흡사한 셈이다. 뒷모습은 동그란 테일램프와 뒷유리 셔터로 레트로한 이미지다.

▲M55(사진=미츠오카)
▲M55(사진=미츠오카)

생김새와 달리 인테리어와 파워트레인은 시빅 그대로다. 실내 레이아웃, 스티어링 휠 모두 시빅에서 가져왔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1.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82마력, 최대토크 24.5kg.m를 발휘한다.

베스트웹카에 따르면 이번 M55는 제로 에디션이고, 이후 기본 모델을 추가로 판매할 전망이다. 제로 에디션 가격은 808만 5천 엔(약 7,606만 원)이다. 닷지 챌린저 재고는 3만 2,800달러(약 4,628만 원)에서 시작해 오히려 더 저렴하다.

▲오로치(사진=미츠오카)
▲오로치(사진=미츠오카)

한편, 미츠오카는 국내 판매 당시 오로치, 가류, 히미코 세 모델을 들여왔다. 오로치는 버터플라이 도어를 갖춘 미드십 스포츠카였고, 히미코는 영국 고전 스타일 오픈카였다. 가류는 인피니티 M을 기반으로 한 대형 세단이었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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