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건설사, 잇단 해외 수주 '승전보'… 현대건설, 사우디 송전선로 건설 수주

국내건설사, 잇단 해외 수주 '승전보'… 현대건설, 사우디 송전선로 건설 수주

폴리뉴스 2024-11-13 17:25:08 신고

현대건설이 HVDC 2회선 송전선로 구조로 건설하는 사우디 리야드-쿠드미 송전선로 건설공사 위치도. [자료=현대건설 ]
현대건설이 HVDC 2회선 송전선로 구조로 건설하는 사우디 리야드-쿠드미 송전선로 건설공사 위치도. [자료=현대건설 ]

[폴리뉴스 류 진 기자] 최근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차세대 송전기술로 사우디 역대 최대 규모인 1조원 상당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처럼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수주한 공사는 누적 479건으로, 수주액은 총 285억2586만달러(약 40조360억원)다.

이는 전년 동기(256억4603만달러) 대비 11.2% 증가한 수치로, 5년 평균치(213억4000만달러)보다는 약 33.7%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 시장에서의 수주액이 151억9246만달러(53.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아시아 50억8810만달러(17.8%), 북미·태평양 39억9055만달러(14.0%) 등이 뒤를 이었다. 중동 지역의 경우 전년 동기(80억611만달러) 대비 수주액이 89.8% 급상승했다.

통상 연말에 수주가 몰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수주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사우디전력청에서 7억2500만달러(약 1조원) 규모의 ‘사우디 리야드∼쿠드미 500㎸(킬로볼트) 초고압직류(HVDC) 송전선로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야드-쿠드미 송전선로 건설공사'는 리야드에 위치한 PP14(Combined Cycle Power Plant 14) 발전소에서 남부 해안의 쿠드미 지역을 잇는 총 1089㎞의 초고압직류송전선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쿠드미 지역에 인접한 369㎞의 1구간을 담당하며 완공은 2027년 1월 예정이다.

초고압직류송전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AC)전력을 고압 직류(DC)로 변환해 목적지까지 송전하는 기술이다. 교류 송전에 비해 원거리 송전에 따른 에너지 손실이 적고 안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뛰어나 차세대 송전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4일에도 불가리아 원자력공사(KNPP NB)와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의 설계 계약(ESC)을 체결한 바 있다.

전날 GS건설도 호주에서 5억7000만호주달러(5205억원) 규모의 도시순환철도(SRL) 지하철 터널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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