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사람 마음 한 길은 모른다고 합니다. 남이면 남이라 그렇다 치지만 내 배 아파 낳은 내 새끼는 크면 클 수록 참 알다가도 모르겠고, 모르는 건 더 모를 때가 많습니다. 가끔은 저 작은 마음에 뭐가 들었는지 조금이나마 알수만 있다면 나도 지금보단 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아이 마음을 열어보지 않고도 아이를 이해하고 조금 더 괜찮은 부모로 거듭나는 방법, 박현숙 마인드카페 심리상담센터 아동파트 대표원장과 함께 알아봅시다.
"낯가림의 의미는 아이가 인지적으로 구분을 한다는 뜻이거든요. 우리 아이가 인지가 발달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게 중요하고, 그런데 맨날 낯만 가리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문제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아이가 낯가림을 덜 하기 위해서는 구분은 하지만 내가 이럴 때는 이렇게 할 수 있고 저럴 땐 저렇게 할 수 있다는 적응 행동까지 가르치셔야 해요. 그런 것들을 조금씩 가르치면 아이가 점점 나아질 수 있겠죠. 사람도 계속 많이 만나고 그럴 때 '괜찮아'라고 하시기보단 '낯설 땐 엄마한테 안겨 있을 수도 있고 아빠한테 도와달라고 할 수도 있고 너가 좋아하는 인형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여러가지 방법이 있잖아' 이렇게 낯선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서 아이가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는 걸 계속 가르치는 거죠. 그럼 아이가 그런 환경이 되더라도 대처할 수 있는 행동 방안이 있기 때문에 결국 적응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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