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여혐 논란 "독자와 창작자들에게 실망과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립니다"

네이버웹툰 여혐 논란 "독자와 창작자들에게 실망과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립니다"

모두서치 2024-10-22 18:32: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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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2024 지상최대공모전에서 '이세계 퐁퐁남'이라는 아마추어 웹툰이 1차 심사를 통과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해당 작품은 39세 남성이 아내의 배신으로 이혼하고 재산을 잃은 후 이세계로 넘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제목에 사용된 '퐁퐁남'이라는 용어는 여성들이 경제적 이득을 위해 남성을 이용한다는 편견과 성적인 뉘앑스가 담긴 여성 혐오적 신조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네이버 웹툰[네이버웹툰 제공] / 사진 = 연합
네이버 웹툰[네이버웹툰 제공] / 사진 = 연합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논란 확대

상황이 악화된 것은 네이버웹툰의 마케팅 실수였다. 지난 16일 네이버웹툰 엑스 공식 계정에서 웹툰 '소꿉친구 컴플렉스' 홍보를 위해 "소꿉친구 컴플렉스 불매합니다. 불티나게 매입하기, 불처럼 뜨겁게 매입하기"라는 문구를 사용해 불매운동을 조롱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네이버웹툰은 이 마케팅 콘텐츠가 불매운동 이전인 지난달 10일에 제작됐으며, 노출도가 낮아 자동으로 재발행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네이버웹툰의 사과문[네이버웹툰 엑스 계정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연합
네이버웹툰의 사과문[네이버웹툰 엑스 계정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연합

 

이용자 수 감소와 불매운동 확산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일간활성이용자(DAU)는 기존 220만~230만명에서 불매운동 이후 200만~210만명 수준으로 10% 가량 감소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네이버웹툰 쿠키 환불과 회원 탈퇴를 인증하는 게시물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대응과 향후 전망

네이버웹툰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광고 캠페인 운영상의 실수"라며 사과하고, 논란이 된 마케팅 콘텐츠를 삭제했다. '이세계 퐁퐁남'의 경우 표현의 자유를 고려해 비공개 전환은 어려우나, 다음달 22일 발표되는 2차 심사에서는 독자 반응을 종합 평가하기 때문에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엄중한 사안으로 보고 고심하고 있다"며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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