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달리던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신차 돌연 화재 휩싸여

고속도로 달리던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신차 돌연 화재 휩싸여

더드라이브 2024-10-22 18:08:40 신고

2024년형 람보르기니 레부엘토가 미국 뉴욕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갑자기 화염에 휩싸였다.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새 차는 완전히 타버리고 말았다.

람보르기니 차주 이선 듀란(Ethan Duran)은 뉴욕,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에서 사업을 하는 이국적인 렌터카 회사의 소유주이다. 회사는 마이바흐, 페라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등을 소유하고 있다.

이 차가 그의 개인 소유인지 아니면 렌털용이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선 듀란은 레부엘토가 불에 타는 영상을 게시하면서 “음…그동안 재밌었어요”라는 설명을 달았다.

영상에는 운전석의 시저 도어가 열린 레부엘토 차량이 등장한다. 영상에서 큰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아마도 차 안에서 에어백이 터지는 소리로 보인다. 도로 옆에서 큰 불길과 짙은 연기가 치솟는다.

“미쳤어! 차 전체가 불타고 있어! 정말 미친 짓이야.” 차주가 차량의 불타는 모습을 촬영하면서 소리치고 있다. 지나가는 다른 운전자들이 그에게 도움이 필요한지, 차 안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 묻는다.

그는 그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안에 아무도 없다고 대답한다. 영상은 람보르기니 소유자가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직후 순식간에 화제를 모았다. 댓글 창에서 많은 사람이 람보르기니를 튜닝했을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보험 회사는 보험금 지불을 거부할 수도 있다.

차량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자, 운전자는 차를 세우고 조수석에 앉은 사람과 함께 내렸다고 한다. 이후 그들은 소방서에 전화하고, 화재에 휩싸인 람보르기니를 촬영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차량이 빠르게 잿더미로 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왼쪽 미등은 여전히 ​​켜져 있다.

레부엘토는 람보르기니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며, 이번에 뉴욕에서 불탄 차량은 화재가 발생한 최초의 레부엘토 사례이다. 이 스포츠카는 중앙에 장착된 자연 흡기 6.5L V12와 3개의 전기 모터(전륜 차축에 2개, 기어박스에 통합된 1개)로 구동된다.

V12는 825마력과 535파운드-피트 토크를 생성하고, 전기 모터는 190마력과 248파운드-피트 토크를 가져와 총 1,015마력 783파운드-피트를 뿜어낸다.

이를 통해 레부엘토는 단 2.5초 만에 62mph(0에서 100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3.8kWh 리튬이온배터리는 전기만으로 최대 6.2마일(10km)을 주행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는 이번 사고를 조사하고 이 문제에 대한 자체 조사를 수행할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지금까지 배송된 모든 레부엘토를 리콜해야 할 수도 있다.

현재까지 얼마나 많은 차량이 소유자에게 도착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레부엘토는 499대만 출시될 예정이며, 각 차량의 시작 가격은 약 60만 8000달러(약 8억 3886만 원)이다. 그러나 이번 화재로 인해 한 대가 소실되면서, 현재 세상에는 498대의 레부엘토만 남게 됐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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