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24년만 첫 연극…'햄릿' 18일 개막

조승우, 24년만 첫 연극…'햄릿' 18일 개막

조이뉴스24 2024-10-15 11:06:29 신고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토월정통연극 '햄릿'이 18일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한다.

공개된 연습실 사진에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배우들과 제작진이 마지막 준비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승우를 비롯한 배우들은 이미 각자의 캐릭터에 깊이 몰입하여, 고전의 명작을 새로운 무대에서 완벽히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대사와 동작을 연습하고 있다. 최종 리허설을 앞둔 '햄릿'은 18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첫 막을 올린다.

연극 '햄릿' [사진=예술의전당 ]

연극 '햄릿' [사진=예술의전당 ]

햄릿 역의 조승우는 선왕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 슬픔과 분노를 강렬한 눈빛과 함께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조승우의 연극 도전은 데뷔 24년만에 처음이다.

클로디어스 역의 박성근은 햄릿을 견제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는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거트루드 역의 정재은은 아들에 대한 걱정과 새 남편 사이에서 흔들리는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으며, 햄릿의 충직한 친구 호레이쇼 역의 김영민은 나라의 안위와 햄릿의 곁을 지키려는 신의를 선명하게 보여줬다.

오필리아 역의 이은조는 극 후반으로 갈수록 햄릿에 대한 감정과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미묘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레어티즈 역의 백석광은 아버지와 동생의 죽음으로 무너져 내리며 복수를 다짐하는 눈빛이 인상적이다. 극이 진행될수록 오필라이의 죽음은 햄릿과 레어티즈의 갈등을 극대화시키며, 두 사람 사이의 긴장감이 절정에 달한다.

연극 '햄릿' [사진=예술의전당 ]

총 15명의 배우들이 참여하는 '햄릿'은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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