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이번 시즌 기대 승점은 리그 4위다. 현재 9위에 위치한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더 분발해야 한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지난 7일(한국시간) "첼시 2위, 아스널 8위?! 옵타의 프리미어리그 기대 승점표 살펴보기"라는 제하로 2024-2025시즌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순위를 분석했다.
아직 7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옵타는 "프리미어리그 초반 순위가 형성되기 시작했다"며 그다지 놀라운 점이 없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 우승 경쟁팀들이 상위 3위 안에 포진해 있고, 애스턴 빌라, 브라이턴 등이 이들을 추격하고 있으며 승격한 3개 팀은 하위 5위 안에 포함됐다.
옵타는 "기대 승점 모델은 각 경기에서 각 팀이 넣은 골 수를 모든 슈팅의 기대득점(xG) 값에 따라 시뮬레이션 한 것이다. 이후 시뮬레이션된 골 수를 사용해 경기 결과(승, 무, 패)를 결정한다. 그리고 각 경기를 1만 번 시뮬레이션 한 후, 각 경기의 승, 무, 패 비율에 따라 각 팀의 기대 승점을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는 건 리버풀로 나타났다. 리버풀의 기대승점은 1위로 나타났고, 실제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단 2실점만 기록하고 있는 리버풀은 리그에서 가장 낮은 기대실점값(5.2)을 기록했다. 골득실도 +8.9로 리그 최고로 나타났다.
기대승점 2위는 첼시였다. 현재 리그 4위에 위치한 첼시는 두 단계나 더 높은 순위로 마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리그 2위인 맨시티는 한 계단 낮은 3위로 나타났다.
4위는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이었다. 매체는 "브라이턴에 2-3으로 참패한 토트넘의 설명할 수 없는 패배는 가장 충성스러운 팬조차조 격노하게 했을 것이지만 현재 9위라는 순위보다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할 자격이 있다. 기대승점 모델을 따르면 실제 4위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토트넘은 개막전서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고,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1-2로 져 승점을 낭비했다. 그 경기들을 1만 번 시뮬레이션하면 토트넘은 승점 1점보다 더 훨씬 더 많은 승점을 챙길 수 있다"면서 "토트넘은 예상 순위보다 5단계 아래에 있다. 오직 본머스만이 토트넘보다 더 불운했다"며 토트넘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이 4위로 마친다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경기력 자체로만 보면 4위를 차지해도 이상하지 않다. 다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을 뿐이다.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나은 결과를 챙겨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반대로 라이벌 아스널은 기대승점을 따졌을 때 8위로 나왔으나 실제로는 3위에 오르면서 경기력에 비해 더 많은 승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아스널이 이렇게 높은 순위에 오른 건 행운이었다는 걸 시사한다. 경기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할 때도 승점을 따낼 수 있는 능력은 분명 미켈 아르테타 감독 지휘 아래 아스널에 분명히 존재하는 자질이다"라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옵타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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