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순자가 영호와 데이트 중 눈물을 보였다.
9일 방송한 SBS Plus ‘나는 SOLO-돌싱 특집’에서는 순자가 영호와 데이트에 나섰다.
식당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순자는 "내가 왜 어제랑 텐션이 다르냐면, 지금 되게 불편하다. (이 데이트를) 원하지 않았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아들이 성인돼서 군대 가더라도 울 것 같지는 않다"라는 영호의 말에 순자는 "내가 안 울 것 같다고? 지금 이 순간도 울컥하는데 아들 군대 간다고 안 울겠냐"라고 답했다.
"지금 이 순간도 (울 것 같다고)?"라며 당황하는 영호에 순자는 "감정이 막 올라와서 울컥하는데. 말했잖아 나 어제도 울었다니까. 내가 얼마나 눈물이 많은데. 지금 얼마나 눈물을 삼키고 있게"라며 심정을 전했다.
식사를 진행하던 도중 영호는 순자에게 왜 자신만 선택하냐고 물었다. 순자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안다. 다른 사람이랑도 이야기 해봤는데 그 정도면 충분하다. 광수 같은 경우엔 칼 같은 타입"이라고 답했다.
이어 "확실하게 그렇게 해주는 게 낫다. 빨리 정리해버릴 수 있으니까. 그런데 이쪽(영호)은 생각이 많으니까 내가 마음이 있는데 이게 너무 신경이 쓰이더라. 듣기만 해. 생각 많은 거 알고 힘든 거 아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곧 눈물을 보이며 "감정이 뒤섞여서 그렇다. 근데 이게 술 한 병으로 치부될까봐 (겁난다)"라고 해 영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영호가 "술 한 병 먹는다고 뭐"라고 하자 순자는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숙소로 돌아가고 싶다"라며 의사를 밝혔다.
숙소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순자는 좀처럼 눈물을 그치지 못했다. 영호가 "하필 차에 휴지가 없네"라며 난감해 하자 순자는 "진짜 막고 싶다 이 수도꼭지"라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이후 제작진 인터뷰에서 영호는 "복합적인 감정이라고 하는데 제가 실수한 것 같다. 그런데 그 포인트를 못 잡겠다"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순자는 "확답을 듣지 못한 상태에서 계속 표현해야 하는 게 불편했다. 재촉도 못하겠고 같이는 있어야겠고. 그래도 좋으니까 기다려 볼 것"이라며 영호를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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