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소민호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10월 중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다.
5일 블룸버그와 머니콘트롤 등 외신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심사가 진행 중이지만 10월 상장은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상장일은 블룸버그가 22일로 점찍었으나, 인도 기반의 영문 매체 머니콘트롤 보도로는 그보다 훨씬 앞선 14일이다.
블룸버그는 현대차 인도법인이 자사 기업 가치를 190억달러(약 25조6000억원)로 보고 전체 지분의 17.5%를 공개해 33억달러(약 4조50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이르면 오는 7일 인도 증시 규제 당국에 보완된 서류를 한 차례 더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머니콘트롤은 180억~200억달러의 밸류에이션을 목표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구체적인 기업공개(IPO) 규모나 기업 가치, 상장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소폭 변경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의 인도 주식시장 상장은 인도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IPO로 주목받는다. 2022년 인도의 생명보험공사가 25억달러를 조달한 것이 가장 컸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으며 현재는 매출 기준 인도 내 두번째로 큰 자동차 기업이다.
현대차는 IPP를 위해 지난 6월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했으며, 인도법인 지분을 최대 17.5%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주발행 없이 보유 지분을 내놓는 공개 매각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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