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주간 동향] ‘밈 코인’, 하락장 주도

[가상화폐 주간 동향] ‘밈 코인’, 하락장 주도

경향게임스 2024-10-04 16:08:27 신고

수학과 통계로 가상화폐 시장을 테마별로 분석하고 수치화하는 플랫폼인 웨이브릿지(Wavebridge)에서 ‘밈 코인’은 이번 주 시장 내 모든 테마를 통틀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 웨이브릿지 ▲ 웨이브릿지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NFT)’, ‘디파이(DeFi)’, ‘거래소 토큰’, ‘가상자산 종합’, ‘비트코인 기준 가격’ 테마 지수는 ‘밈 코인’의 뒤를 이어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번 주 웨이브릿지에서는 모든 가상화폐 테마 지수가 떨어졌다.
이번 주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소식으로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단체인 헤즈볼라의 지정학적 갈등에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한 것이 있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참전 가능성과 함께 떨어졌다. 
미국의 중동 분쟁 개입 가능성에 국제 유가 가격은 오르고 미국 증권시장 지수는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지정학적 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은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한다. 원유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경우 기업 생산 비용이 늘어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시장 침체의 경우 나스닥 시장 약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이후 현지 증권시장과 비트코인 가격 상관관계는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 가상화폐 장외시장에 현지 자본이 몰린다는 소식도 눈길을 끌었다.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중국 투자자들은 현지 부동산 및 주식시장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가상화폐 자본시장에 자금을 투입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 테마별로 구분한 최근 일주일 가상화폐 시장 흐름(사진=웨이브릿지) ▲ 테마별로 구분한 최근 일주일 가상화폐 시장 흐름(사진=웨이브릿지)

17%대 하락으로 약세장 이끌어
도지코인, 시바이누, 페페, 도그위햇을 포함하는 ‘밈 코인’ 지수는 이번 주 17.16% 주저 앉았다. 직전 주간 ‘밈 코인’ 지수는 5.81% 솟은 바 있다. 
‘밈 코인’ 지수는 시가총액 300위 이내의 4종의 대표 가상화폐를 시총 비중에 따라 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밈 코인’은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사진과 영상 및 농담 등으로 정의되는 밈에서 영감을 얻어 구축된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 변동이 ‘밈 코인’에서 비롯됐다는 관측이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샌티멘트(Santiment)는 지난 9월 가상화폐 시장 단기 변동성이 ‘밈 코인’ 테마에서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지난 9월 미국 중앙은행의 현지 기준금리 인하에 완화된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들의 시장 심리가 ‘밈 코인’ 등 위험하고 투기적인 생태계로 쏠렸다는 진단이다.
다만, 센티멘트는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완화에도 가상화폐 시장이 거시경제 상황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밈 코인’으로 쏠린 장세가 단기조정의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밈 코인’ 테마 주도 장세가 시장 과열을 시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 ‘밈 코인’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 ‘밈 코인’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시장 분석 플랫폼인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밈 코인’ 대장주인 도지코인은 금일인 10월 4일 현재 가상화폐 시장 내 시가총액 9위를 기록 중이다. 도지코인 시세는 이번 주 9.50% 하락했다. 바이낸스, 화이트빗, 비트겟은 순서대로 도지코인 거래량이 많이 발생 중인 가상화폐 거래소로 취합된다.  
가상화폐 시장 내 시가총액 11위 규모인 시바이누 가격은 같은 기간 15.40% 떨어졌다.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오케이엑스는 순서대로 시바이누 거래량이 많이 발생 중인 가상화폐 거래소로 집계된다.
다른 분석 플랫폼인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현재 도지코인 가격을 기준으로 시장 참여자의 73%가 수익을 기록 중이다. 손익분기점과 손실권에 위치한 투자자는 각각 전체의 2%와 25%로 확인된다. 시바이누의 경우 투자자 49%가 수익권에 위치하고 있다. 손익분기점과 손실권 투자자는 각각 전체의 5%와 46%를 구성 중이다.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도 두 자릿수 하락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 지수는 최근 한 주간 16.79% 급락했다.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 지수는 페치코인, 이뮤터블엑스, 랜더토큰, 쎄타토큰, 스택스 등의 콘텐츠 관련 가상화폐로 이뤄져 있다. 직전 주간에도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 지수는 12.29% 전진한 바 있다.
웨이브릿지는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 지수가 가상의 확장가상세계 공간에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생산된 대체불가토큰 자산을 생성하거나 거래할 수 있는 자산으로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연관 분야로는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예술, 게임 등이 있다.
블록체인 산업 개발팀인 민트(Mint)는 최근 이더리움 공식 기관에 신규 대체불가토큰 자산 프로토콜 표준 제안서를 제출했다. ERC7765라는 번호를 부여받은 민트의 제안서는 실물연계자산(RWA) 대체불가토큰 발행 사양 및 업계 표준을 제정하는 것이 골자다.
디지털자산 및 대체불가토큰 플랫폼인 베네핏(Benft)에 따르면 ERC7765가 대규모 실물연계자산 발행을 촉진하고 응용하는 것을 중점적인 사항으로 설계됐다. 현재 ERC7765 표준은 민트 메인넷에 출시돼 적용을 앞두고 있다.
 

▲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비트코인 기반 대체불가토큰 시장의 경우 눈에 띠는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베네핏은 비트코인 대체불가토큰 시장 총 판매액 45억 달러(한화 약 6조 39억 원)를 돌파하며 대체불가토큰 시장에서 이더리움, 솔라나에 이어 비트코인 생태계가 각광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9월 말까지 비트코인 대체불가토큰 거래는 총 380만 건 진행됐다. 구매자와 판매자 수는 각각 61만 명과 51만 명으로 추산된다. 비트코인 대체불가토큰 생태계 성장 배경에는 ‘오디널스(Ordicnals)’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디널스’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대체불가토큰은 생성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마지막으로 대체불가토큰 거래소인 오픈씨(OpenSea)는 플랫폼 이용자로부터 제소당했다. 오픈씨 이용자 두 명은 플랫폼에서 판매된 대체불가토큰이 ‘미등록 증권’이었다며 업체가 정부 허가 없이 투자 상품을 팔았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자신들이 오픈씨에서 구매한 대체불가토큰이 단순 디지털아트가 아닌 투자 성격을 지녔기 때문에 ‘증권’으로 인식되며, 플랫폼은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는 입장이다.

‘디파이’, 약세로 한 주 마무리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기반 금융 시스템을 뜻하는 ‘디파이’ 지수는 이번 주 16.37% 하락 마감했다. 최근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올해 ‘디파이’ 테마가 ‘밈 코인’ 중심 장세에서 소외돼 침체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직전 주간 ‘디파이’ 지수는 6.06%의 상승폭을 기록한 바 있다.
웨이브릿지는 아발란체, 체인링크, 유니스왑, 스택스, 인터넷컴퓨터 등 탈중앙화 금융 관련 가상화폐를 순서대로 크기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디파이’ 지수를 산출한다. ‘디파이’ 관련 가상화폐는 블록체인 위에서 전통적인 금융의 기능을 실행한다.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거래소(DEX) 일일 거래량은 이번 주 4일 연속 이더리움 탈중앙화거래소 거래량을 상회했다. 탈중앙화거래소는 중앙화된 주체 없이 블록체인 기술에 의해 개인간(P2P) 가상화폐 거래가 진행되는 플랫폼이다. 
이번 주 솔라나 탈중앙화거래소 거래량은 82억 달러(한화 약 10조 9,388억 원)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탈중앙화거래소 거래량은 전주 대비 4.84% 감소했다. 다만, 거래 대금 자체는 약 82억 달러(한화 약 10조 9,388억 원)로 솔라나 탈중앙화거래소 거래량과 비슷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 ‘디파이’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 ‘디파이’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디지털자산 운용사인 아폴로크립토(Apollo Crypto)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중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 시행, 발전된 블록체인 프로토콜 인프라가 ‘디파이’ 시장을 다시 부흥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아폴로크립토는 ‘디파이’ 시장이 지난 2020년 이후 침체됐으나, 미국과 중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가 가상화폐 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할 경우, 개선된 블록체인 기반구조와 낮아진 거래 수수료를 통해 ‘디파이’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에서는 가상화폐 업계가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캠프에 가상화폐 정책 논의를 위한 회담을 요청했다. 업계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관계자들은 정책 논의 요청 서한에서 디파이 산업 규제 제정 필요성을 피력했다.

‘거래소 토큰’, 4주 만에 강세 꺾여
바이낸스코인, 레오, 크로노스, 비트겟토큰, 오케이비 등으로 ‘거래소 토큰’ 지수는 조사 기간에 걸쳐 7.26% 내림세를 기록했다. 최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는 기술 향상 및 규제 준수에 집중하고 있다. 직전 주간에도 ‘거래소 토큰’ 지수는 2.75% 오름세를 나타낸 바 있다.
웨이브릿지는 ‘거래소 토큰’ 지수의 경우 가상화폐 거래소의 사업과 연결된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거래소 토큰’ 지수는 가상화폐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만든 자산 중 상위 8개 종목을 선정해 구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는 지난 9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콘퍼런스 정리 보고서를 발간했다. 콘퍼런스 정리 보고서에는 이종섭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발표한 주제 ‘국내외 가상자산 시장 현황과 도전 과제’를 ▲국내외 가상자산 사업 현황 ▲국내외 시장의 주요 도전 과제 ▲국내 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이 담겼다.
이종섭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콘퍼런스에서 국내 시장의 폐쇄성을 지적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발행 및 스테이블코인 추시 준비 등을 통해 가상자산 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홍콩에 비해 국내는 여전히 중앙화된 거래소 중심의 생태계에 머물러 있다는 관점이다.
 

▲ ‘거래소 토큰’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 ‘거래소 토큰’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는 10월 한 달간 ‘수수료 얼리버드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수수료 얼리버드 체험 프로모션’은 가상화폐 거래 수수료를 선지불하면 30일간 한도 금액 내에서 기본 수수료율(0.2%) 대비 최대 82%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다.
코인원은 10월 2일 오후 3시부터 31일까지 코인원 홈페이지에서 ‘수수료 얼리버드 티켓’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티켓 수령자는 거래 금액 1천만 원까지 수수료 0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최근 출시한 신규 수수료 서비스의 인지도를 높이고, 사용 경험까지 확대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더리움’과 ‘중국’, ‘가상자산 종합’ 시장 키워드 
‘가상자산 종합’ 지수는 최근 일주일 동안 6.77% 증가했다. 기준 가격과 시가총액 정보를 활용해 상위 10개 종목의 값을 지수화한 ‘가상자산 종합’ 지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바이낸스코인, 리플, 솔라나 등으로 구성돼있다. 직전 주간에도 ‘가상자산 종합’ 지수는 2.12% 부상한 바 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 반등과 함께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이 활성화됨에 따라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가스비)가 급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가웨이(Gwei)’로 불리는 거래 수수료는 이더리움을 전송하거나 스마트계약으로 거래를 수행할 때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는 시세가 저평가됐을 때 낮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다.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가 급등했다는 관측은 미국 코인베이스(Coinbase)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 알려졌다. 코인베이스 시장 분석진에 따르면 주간 보고서에서 지난 9월 10일부터 26일까지의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가 직전 30일 평균과 비교해 498% 상승했다.
이달 초 0.09달러(한화 약 117.64 원) 수준이었던 이더리움 평균 거래 비용은 지난 9월 26일 기준 1.69달러(한화 약 2,209원)까지 올랐다. 코인베이스는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가 블록체인 생태계 활동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판단했다. 
 

▲ ‘가상자산 종합’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 ‘가상자산 종합’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블록체인 생태계 활동 증가 증거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탈중앙화거래소 거래량 상승이 제시됐다. 탈중앙화거래소는 중앙화된 주체 없이 블록체인 기술에 의해 개인간(P2P) 가상화폐 거래가 진행되는 플랫폼이다. 
중국 주식 및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현지 가상화폐 장외거래 시장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에서는 가상화폐 시장이 중국에서 대체 투자 수단으로 재부상 중이라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는 중국 경제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현지 시장 참여자들이 가상화폐 장외시장으로 자본을 투입 중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6월 기준 직전 3분기에 걸쳐 중국 가상화폐 장외시장으로 몰린 자금 규모는 700억 달러(한화 약 91조 3,92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중동 분쟁에 ‘비트코인’ 시장 ‘흔들’
‘비트코인 기준 가격’ 지수는 한주에 걸쳐 5.24% 감소했다. 직전 주간에도 ‘비트코인 기준 가격’ 지수는 1.79% 증가한 바 있다. 웨이브릿지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의 비트코인 평균 가격을 도출해 지수 값을 측정한다. 
이스라엘과 이란을 중심으로 하는 중동 지정학적 분쟁과 미국 개입 가능성 우려에 비트코인이 시세가 급락세를 보였다. 가상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을 따라 침체 중이며, 비트코인은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Nasdaq) 시장과 유사한, 국제 유가와는 상반된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 하락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월 1일 이스라엘이 친(親) 이란 무장단체인 헤즈볼라를 상대로 지상전을 시작하며 시작됐다. 미국 행정부는 이란의 탄도 미사일 발사 가능성 관련 긴급회의를 소집했으며, 조 바이든(Joe Biden) 현지 대통령은 미국의 이스라엘 방어를 지시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지상전, 이란의 탄도 미사일 발사 가능성, 미국의 이스라엘 방어 결정 소식에 국제 유가 가격은 오르고 미국 증권시장 지수는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지정학적 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은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한다. 원유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경우 기업 생산 비용이 늘어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비트코인 기준 가격’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 ‘비트코인 기준 가격’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다만, 업계에서는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비트코인 포함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유동성을 제공해 시장을 부양 중이라는  소식도 나온다.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 리서치 책임자는 업계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을 통해 올해 성장세를 보인 스테이블코인 시장 시가총액이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크립토퀀트 리서치 책임자는 올해 1,690억 달러(한화 약 223조 원)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스테이블코인 시장 시가총액이 비트코인 외 나머지 가상화폐(알트코인) 시세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시가총액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양의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설명이다.
한편 ‘비트코인 기준 가격’ 지수가 또 다른 지표인 ‘가상자산 종합’ 지수 내 포함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한 주 동안의 시장 하락세는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약세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스테이블코인’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 ‘스테이블코인’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웨이브릿지는 법정화폐 또는 특정 자산의 가치와 일대일로 고정된 가상화폐인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 지수도 평가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지수의 시작 및 기준값은 100으로, 미화 1달러와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 만약 지수가 80으로 하락하면 이는 지수를 구성하는 코인의 교환가치가 미화 0.80 달러로 감소했다는 뜻으로 가치 이탈을 의미한다.
테더, 유에스달러코인, 트루유에스디, 다이 등의 가상화폐로 구성된 웨이브릿지의 최근 일주일 평균 스테이블코인 지수는 99.9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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