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로인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중동지역 긴장감이 고조되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기도 한다.
현재 비트코인은 6만달러선에서도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가상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3% 내린 6만693달러선에서 움직임을 ㄴ타내고 있다.
앞서,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하면서 중동 상황이 격화했다는 소식에 6만1000달러를 밑돈 후 다시 한번 6만 2000선 까지 회복하는듯 했으나, 재차 6만달러까지 밀린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을 팔고 미 국채와 달러 등 안전자산을 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여진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양국 간 전면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와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급등했다. 반면 미 증시와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역사적으로 10월은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인 달이었지만, 급락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1년간 비트코인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단 두 번이었다"고 진단했다.
10월 강세장을 뜻하는 '업토버'(Uptober, up+october)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후퇴했다. 10월은 2013년 이후 11번 중 9번 월간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바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이란과 이스라엘을 둘러싼 중동 지역 분쟁 상황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명 애널리스트 저스틴 베넷은 최근 소셜네트서비스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약세 영역에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5만7000달러까지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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