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피모건, “중동 갈등 속 금-비트코인 시장 인식 정반대”

제이피모건, “중동 갈등 속 금-비트코인 시장 인식 정반대”

경향게임스 2024-10-04 08:56:40 신고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단체인 헤즈볼라의 지정학적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금(金)과 비트코인 시장 움직임 및 투자자 인식이 상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정학적 갈등 속 금은 안전자산으로,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으로 여겨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다국적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Morgan) 분석진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자산 시장에서 금과 비트코인이 모두 통화 가치 하락 헷지(위험회피) 수단으로 언급되고 있으나. 중동 지정학적 갈등 속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금과 비트코인 모두 통화 가치하락 시기에 잠재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산된 시기에는 금이 안전자산으로 더 선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분석진은 “중동 지정학적 갈등 속 안전자산으로 금이 더 강력한 매력을 보이고 있다”라며 “중동 갈등 이후 시세가 하락한 비트코인의 경우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회피 수단으로 장기적인 잠재력을 갖고 있음에도 많은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위험자산으로 간주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동 갈등을 중심으로 하는 최근 글로벌 정세에서 금은 수혜를 입었지만, 비트코인은 매도 압력을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 제이피모건의 진단이다. 
 

제이피모건은 중동 갈등을 중심으로 하는 최근 글로벌 정세에서 금은 수혜를 입었지만, 비트코인은 매도 압력을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사진=크립토브리핑/ 제이피모건)  제이피모건은 중동 갈등을 중심으로 하는 최근 글로벌 정세에서 금은 수혜를 입었지만, 비트코인은 매도 압력을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사진=크립토브리핑/ 제이피모건) 

최근까지 가상화폐 시장 시세 회복을 이끌어온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는 중동 갈등 이후 8일째 이어지던 자금 유입세가 유출세로 돌아선 것으로 드러났다. 분석진은 중동 갈등 이후 가상화폐 ‘공포-탐욕 지수’가 50에서 42로 떨어졌다며, 시장 움직임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가 높아졌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 값이다. 일반적으로 ‘공포-탐욕지수’ 값은 상승장에서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낮은 ‘공포-탐욕 지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 
분석진은 “중동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공포-탐욕 지수’가 떨어지고 투자자들의 시장 경계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에 대한 보복을 선언한 만큼, 추가적인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제이피모건 제이피모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도 비트코인 시장 변동성 유발 요소로 거론됐다. 제이피모건은 글로벌 긴장과 미국 대통령 선거 속 비트코인 시세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10월 4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84% 상승한 8,23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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