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US)의 올 3분기 판매 실적이 46.3만대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 3분기 판매(인도 기준)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46.3만대로 추정됐다.
모델3/Y가 5% 늘어난 44.0만대, 모델 S/X 및 사이버트럭은 43% 증가한 2.3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대비 상향된 시장 컨센서스인 46.2만대에 부합한 수준이다. 전 분기 대비 전체 판매는 4% 증가했고 모델 3/Y가 4%, 모델 S/X 및 사이버트럭은 6% 증가했다.
올 3분기 생산은 9% 증가한 47.0만대로 모델 3/Y는 44.4만대(+6%), 모델 S/X 및 사이버트럭은 2.6만대(+91%)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전체 생산은 22% 증가했고, 모델 3/Y가 15% 증가, 모델 S/X 및 사이버트럭은 8% 증가했다.
테슬라는 그 동안 전기차 시장의 둔화와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로 판매 둔화세를 보여왔다. 다만 1분기(38.7만대)를 저점으로 2분기 연속으로 판매 증가를 보이며 분기 판매대수 기준으로 바닥은 지난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물량 증가는 중국 시장에서의 회복 영향으로 파악되는데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중국 지역의 판매가 타 지역의 둔화를 상쇄했다. 관련 효과가 4분기에도 지속되는 가운데 사이버트럭의 램프업과 2025년 차세대 저가 모델의 출시, 신공장 추가 등을 통해 판매대수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증권 송선재 연구원은 "3분기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면서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회복했다"며 "당초 시장 예상치였던 46만대 수준을 소폭 상회했지만 최근 48만대까지 높아졌던 일각의 기대치보다는 낮아 서프라이즈까지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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