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전체 1순위 출신 칼 앤서니 타운스(29)의 트레이드가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9년 만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떠나게 된 타운스는 “미네소타는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미국 매체 ESPN은 3일 오전(한국시간) “타운스는 뉴욕 닉스와의 트레이드가 공식화되고 트레이닝 캠프에서 새 팀 동료들과 함께하게 된 직후 소셜미디어(SNS)에 작별을 고했다”고 조명했다.
타운스는 영상을 게시, “9년 전, 나는 꿈을 안고 미네소타에 도착했다. 이곳이 내 고향이 되고, 이곳의 사람들이 내 가족이 될 줄은 몰랐다”라면서 “여러분의 사랑, 지원, 변함없는 충성심이 내 여정의 원동력이 됐고,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영감을 줬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은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타운스는 미네소타·뉴욕·샬럿 호네츠의 3각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으로 향하게 됐다. 제임스 은나지에 대한 지명권을 함께 받았다.
대신 올 NBA 포워드인 줄리어스 랜들, 돈테 디빈첸조, 케이타 베이츠 디옵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는다.
샬럿은 거래를 성사하기 위해 합류했고, 향후 2라운드 지명권 두 장·드퀸 제프리스·찰리 브라운 주니어·두에인 워싱턴 등을 확보했다.
매체는 “미네소타에서 타운스를 지도했던 탐 티보듀 뉴욕 감독은 이번 시즌 더 많은 5-아웃 농구를 펼치며 공격력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주장인 제일런 브런슨은 타운스의 영입으로, 공격 계획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런슨은 타운스와의 픽앤롤 듀오로 활약할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봤다”라며 슛을 할 때마다 상황이 달라진다. 수비를 공략할 수 있는 또 다른 무기와 방법이 추가된다“고 짚었다.
타운스는 지난 2015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9년 동안 미네소타에서 활약하며 신인왕, 4번의 올스타, 2번의 올-NBA 서드 팀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쌓았다. 그는 정규 시즌 573경기 평균 22.9점 10.8리바운드 3.2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2% 등을 기록했다. 통산 3점슛 성공률이 약 40%에 육박할 만큼 정교한 슛 능력을 갖춘 센터다.
타운스는 2027~28시즌까지 계약이 유효하며, 마지막 해엔 6100만 달러(약 807억원)에 달하는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뉴욕은 브런슨, 타운스, 조쉬 하트, OG 아누노비, 미칼 브리지스 등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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