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첫 경기가 오늘 밤 펼쳐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과의 경기를 통해 2026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이번 경기는 오만의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KBS와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된다.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출발을 보였던 대표팀은 이번 오만전을 통해 반드시 승리하고 조별리그 초반부터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등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홍명보 감독은 팔레스타인전에서 보여준 밀집 수비에 대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오만전에서는 새로운 전술로 승리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홍 감독은 “밀집수비를 깨기 위한 우리만의 해법이 필요하다. 오만전에선 다르게 접근할 것”이라며 전술 변화를 예고했다. 또한,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통해 결과를 가져오느냐다. 우리 선수들은 이런 부분에 대한 경험이 있다”며 선수들의 경험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3차 예선에는 총 18개 팀이 참가하여 아시아에 배정된 8.5장의 월드컵 본선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오만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고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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