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 노린 축구선수 손준호에게 청천벽력 같은 '최악의 소식' 전해졌다

재기 노린 축구선수 손준호에게 청천벽력 같은 '최악의 소식' 전해졌다

위키트리 2024-09-10 14:3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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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K리그에서 재기를 노리며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승선을 간절히 바라던 그에게 감당하기 힘든 '대형 악재'가 터졌다.

손준호 / 연합뉴스
손준호가 취재진에게 심경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손준호(수원 FC)가 중국축구협회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다.

손준호는 중국 프로축구 승부 조작 의혹 속에 중국 공안에 10개월 동안 구금됐다 지난 3월 풀려났다. 그는 축구대표팀에 다시 승선하기 위해 K리그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었다.

중국축구협회는 10일 "사법기관이 인정한 사실에 따르면 전 산둥 타이산 선수 손준호는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려고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 손준호의 축구와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평생 금지한다"라고 밝혔다.

중국축구협회는 이날 손준호를 포함해 산둥 타이산과 선양 훙윈, 장쑤 쑤닝, 상하이 선화 등에서 뛰었던 축구선수 43명에게 영구제명 징계, 17명에게는 5년 자격 정지 징계를 각각 내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축구계에선 중국축구협회 측이 손준호에게 내린 영구제명 중징계는 한국 등 국제적으로도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최근 매체에 "일정 수준 이상의 징계는 해당국 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보하면 국제적으로 적용된다. 만약 중국축구협회가 손준호에게 영구제명 등 높은 수위의 징계를 내리면 한국 축구계에도 적용된다"라고 밝혔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준호를 뽑지 않으면서 이유로 언급한 '리스크'는 중국축구협회의 징계 가능성인 것으로 알려졌었다.

홍 감독은 최근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준호는 계속 지켜보고 있지만… 아직 (중국과 관련해) 뭔가 명확하게 돼 있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물론 앞으로 우리가 중국축구협회 쪽이든 문의를 거쳐서 해야 할 부분인데 이와 관련된 리스크가 조금은 있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번에 중국축구협회가 영구제명 중징계를 내리면서 손준호는 축구대표팀 복귀는커녕, 프로 무대에서도 더 뛰기 힘든 최악의 상황에 부닥치게 됐다.

이번 결정과 관련해 손준호 측 입장도 전해졌다.

손준호 측 관계자는 10일 스포츠조선에 "중국축구협회의 발표는 사실과 다르다. 이미 중국 법정에서도 다 밝혀진 부분이다. 당황스러워 아직 구체적인 방법이나 계획을 강구한 것은 아니지만, 손준호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준호의 소속팀인 수원 FC의 관계자도 "일단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을 지켜본 후 향후 대응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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