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상승 유도 확인" 불스원, 실험 통해 연료첨가제 효과 입증

연료첨가제 사용 디젤 엔진 인젝터 세정 실험 결과 전후 모습.

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불스원은 인하공업전문대학 자동차공학과와 함께 진행한 실험을 통해 자동차 연료첨가제가 디젤 엔진 내 인젝터를 세정하고, 이를 통해 배출가스 저감 및 연비 향상 등을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솔린 엔진과 달리 압축 착화 방식을 사용하는 디젤 엔진은 흡입된 공기를 압축해 고온, 고압의 상태로 만든 뒤 인젝터를 통해 연소를 분사해 포발하는 형태로 작동한다.

이 때 연료를 매우 미세한 입자로 분사해야 하기 때문에 엔진 내 인젝터의 분사효율이 차량 성능과 배출가스 저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양 측은 '불스원샷 시그니처' 경유용의 세정 효과와 배출가스 저감효과에 대한 성능 실험을 진행했고, 이를 자동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실험은 유로-3, 유로-5, 유로-6 등 배출가스 규격이 각기 다른 차량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연비 등 자동차 배출가스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실험 결과 연료첨가제 주입 이후 유로-3 차량에선 질소산화물(NOx) 20%, 매연 17%가 감축됐고, 연비는 7.7% 향상됐다. 유로-5, 유로-6 차량은 Nox가 각각 15%, 44% 줄었으며, 연비도 3.7%, 1.3% 향상됐다.

실험을 진행한 김종우 인하공전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이번 실험을 통해 연료첨가제가 디젤 엔진 내 인젝터 내부를 세정해 분사특성 향상 효과를 가졌음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배출가스 저감 및 연비 상승 효과로 이어지는 것을 검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