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이호영 기자] 티몬과 위메프가 환불 지연 상황을 사과하고 카드 결제 취소 방법을 두 플랫폼에 각각 공지했다.
27일 티몬과 위메프에 따르면 신용카드로 상품을 결제했지만 사용하지 못했거나 받아보지 못했다면 결제 방식에 따라 '이용 대금 이의 제기 절차'나 '할부 계약 철회·항변권'을 사용해 결제 대금을 취소해달라고 신청할 수 있다.
앞서 26일 여신금융협회는 티몬과 위메프 소비자들의 결제 취소와 환불 지원책을 발표했다. 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 등 9개 카드사가 티몬과 위메프에서 결제했지만 물품을 받지 못한 소비자에게 직접 취소, 환불을 진행하는 형태다.
일시불로 결제한 경우 '신용카드 이용 대금 이의 제기 절차’에서 결제를 취소해달라고 신청할 수 있다. 이때 티몬과 위메프에서 정상적으로 결제했지만 물품이나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는 증빙이 필요하다.
소비자들은 각 플랫폼의 마이페이지 내 구매 내역을 제출해 결제에 사용한 카드사의 고객센터,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카드사가 취소 사유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취소 절차가 진행된다.
또 할부도 물품이나 서비스를 받지 않았다면 할부 계약 철회·항변권을 신청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결제 금액이 20만원 이상이고 3개월 이상 분할 납부하기로 한 경우 철회나 항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공지 사항과 개별 메시지를 활용해 카드 결제 취소 방법을 적극 알리고 있다"며 "소비자들과 파트너들에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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