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WC] DRX, 40만달러 '쩐의 전쟁' 쾌조의 스타트…첫날 2위

[PMWC] DRX, 40만달러 '쩐의 전쟁' 쾌조의 스타트…첫날 2위

AP신문 2024-07-27 00:56:47 신고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2024 PMWC 메인 토너먼트 1일차 리더 보드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2024 PMWC 메인 토너먼트 1일차 리더 보드

[AP신문 = 배두열 기자] DRX가 우승상금 40만달러(약 5억5000만원)가 걸린 e스포츠 월드컵 'PMWC(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 첫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DRX는 2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4 PMWC(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 메인 토너먼트 1일차 62점(34킬)을 기록하며, 중간 순위 2위에 랭크됐다.  

그룹 스테이지와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거치며 정상 궤도로 끌어올린 경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하루였다. 

DRX는 매치1에서 첫 자기장부터 최외곽에 위치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밖에 없었다. 그 과정에서 쏘이지(Soez·송호진)와 현빈(HYUNBIN·전현빈)을 잃으며 '광탈'의 그림자까지 드리웠다. 

그러나 서쪽에서 다수의 팀들이 난전으로 공멸한 가운데, DRX는 후반 자기장 남쪽에 자리하며 TOP4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에 2킬과 순위포인트 5점 등 총 7점을 획득, 비교적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무엇보다도, 사녹 맵의 난해한 자기장을 풀어나가는 운영 능력이 돋보인 매치였다. 

에란겔로 전장을 옮겨 치러진 매치2는 반대의 흐름이었다. 첫 자기장이 DRX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형성되며 초반 좋은 기회를 맞았다. 비록 과감한 스플릿이 붐 이스포츠의 강력한 견제에 첫 자기장부터 깨지기는 했지만, 프리모스크를 중심으로 좁혀져가는 자기장 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후반을 위한 빌드업에 충실했다. 이에 더해, 리젝트와 티안바의 의 공략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6킬을 획득, 기세를 이어갔다. 

특히, 여섯 번째 자기장이 빠지며 시험대에 올랐지만, DRX는 인서클을 위해 알파 세븐 이스포츠의 집단지를 공략, 3킬을 추가했다. 비록 곧바로 이어진 팀 리퀴드의 공략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전멸했지만, 역대급으로 튀어 버린 자기장 상황에서도 10점(9킬)의 두 자릿수 득점으로 상위권 유지에 성공했다. 또 주장인 큐엑스(Qxzzz·이경석)가 5킬로 팀의 화력을 주도한 가운데, 서바이벌 스테이지 2일차 MVP였던 씨재(Cyxae·최영재)가 3킬로 그 뒤를 받쳤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DRX 씨재 선수와 큐엑스 선수가 치킨 획득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DRX 씨재 선수와 큐엑스 선수가 치킨 획득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에란겔에서 이어진 매치3은 매치1의 되풀이였다. 첫 안전구역부터 쉘터를 중심으로 형성된 데 더해 동쪽으로 쏠리는 잇단 자기장에 영역 확보에 지속적으로 애를 먹었다. 

다만 첫 매치와 달랐던 점은 운영이 아닌 교전이었다. DRX는 현빈의 1킬을 신호탄으로 팀 리퀴드, 리젝트, 티안바를 잇따라 격파하며 5킬을 추가한 것은 물론, 활로까지 만들어냈다. 물론, 연이은 교전으로 피해가 누적되며 전력이 반파됐지만, TOP4에 오르는 데는 성공했고, 탈론 이스포츠와 알파 세븐 간 교전 흐름을 활용하며 2위로 매치를 마무리, 순위포인트 6점까지 획득했다. 

이에 DRX는 13점(7킬)을 추가하며 30점, 3위로 첫날 반환점을 기분 좋게 돌았다. 그리고 좋은 흐름은 매치 후반부로도 이어졌다. 

마찬가지로, 에란겔에서 펼쳐진 매치4는 다시 한번 쉘터 중심의 흡사한 자기장이 이어지며 DRX로서는 만만치 않기는 매한가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RX는 초반 다수의 팀들이 땅따먹기 싸움을 하는 틈을 타 재빠르게 자기장 중앙부로 진입했다. 뿐만 아니라, 다섯 번째 자기장 변화에 따라 치킨 매치로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이 같은 기대에 5킬 치킨으로 화답했다. 유일하게 풀 스쿼드로 TOP4에 오른 DRX는 별 다른 위기 없이 포메리컬 바이브스와 팀 리퀴드, 뱀파이어 이스포츠를 제압하며 파이널 첫 치킨을 뜯는 데 성공했다. 견고하고 짜임새 있는 치킨 지향 플레이가 만든 결실로, 15점을 추가한 DRX의 순위도 리더 보드 최상단까지 올라갔다. 

DRX의 자신감은 이번 대회 열세를 면치 못했던 미라마 맵에서도 변함없었다. 특히, 매치5 두 번째 안전구역부터 지속적으로 도망가는 자기장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교전력으로 풀어내는 운영은 그야말로 빛을 발했다.  

DRX는 네 번째 자기장 큐엑스의 1킬로 활로를 만든 것을 발판 삼아 포메리컬 바이브스, 트위스티드 마인즈, 리젝트 등을 상대로 총 8킬과 함께 TOP4에 오르는 데까지 성공했다. 비록 TOP4에서 1킬만을 더했지만, 총 15점(10킬)을 획득, 그야말로 DRX로서는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플레이로 챙길 수 있는 몫을 모두 챙긴 매치였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DRX 큐엑스 선수와 쏘이지 선수가 치킨 획득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DRX 큐엑스 선수와 쏘이지 선수가 치킨 획득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어진 마지막 경기는 광범위한 스플릿 운영의 단점에 스스로 발목이 잡히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DRX는 매치6에서 산 마틴 중심으로 첫 자기장이 형성되며 안정적으로 출발했으나, 큐엑스가 스플릿 과정에서 포메리컬 바이브스에 잘리고 말았다. 결국 3인으로 소극적 운영을 펼칠 수 밖에 없었고, 매치 중반 홀로 생존한 씨재가 1킬과 순위포인트 1점을 가져온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하지만 DRX는 이번 대회 들어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선두 알파 세븐에 치킨 수에서 밀린 2위로 1일차를 마무리, 남은 이틀간의 메인 토너먼트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만은 분명했다. 

2024 PMWC 메인 토너먼트 2일차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7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공식 유튜브, 틱톡, 네이버 e스포츠, 아프리카TV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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