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 소리에 벌벌 떠는 강아지… '뇌우 공포증' 대처법 5가지

천둥·번개 소리에 벌벌 떠는 강아지… '뇌우 공포증' 대처법 5가지

위키트리 2024-07-24 02:41:00 신고

장마철 강아지를 키우는 반려인들이라면 '뇌우 공포증'을 겪는 반려견을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비를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면 반려견은 잔뜩 겁을 먹고 벌벌 떨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천둥·번개 소리에 겁을 먹은 강아지의 모습. / Patrick H-shutterstock.com

이처럼 '뇌우 공포증'이 있는 개들은 비가 오기 전부터 또는 빗소리가 들리기만 해도 침을 흘리며 헐떡거리거나 집 안을 서성거리는 등 극심한 스트레스 증상을 나타낸다. 심지어 창문과 문으로 돌진해 탈출하려는 행동도 보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뇌우 공포증을 겪는 개의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2배 이상 증가한다고 한다. 이런 반려견의 정서 관리를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강제나 무시보다는 두려움과 불안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잘못된 대처 방법을 적용하면 반려견의 상황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예로 '두려워하는 반려견은 무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접근이다.

폭풍우가 치는 동안 반려견이 보호자에게 접근해 오거나 무릎에 앉으려고 하는 행동은 두려움을 달래려는 욕구의 표현이다. 따라서 이때 반려견이 받아들일 수 있는 선에서 스킨십으로 진정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소리를 지르거나 물을 뿌리는 등 강제적으로 행동을 제어하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이런 방식은 반려견의 스트레스만 가중할 뿐이다.

대신 천둥소리에 점진적으로 노출해 공포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둔감화 교육'이 표준 치료법으로 권장된다. 하지만 녹음된 소리만으로는 진짜 폭풍우와 같은 자극을 모방하기 어려워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반려견의 뇌우 공포증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어린 강아지 시절부터 즐거운 활동을 통해 폭풍우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쌓아 두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폭풍우 때 안전하다고 여기는 공간으로 갈 수 있게 하고, 페로몬 디퓨저나 귀마개 등 반려견의 안정을 돕는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증도 이상의 공포 증상을 보이는 개의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여 항불안 약물 처방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한편, 강아지의 청각이 민감하다는 점을 고려해 장마철 천둥이 칠 때는 방음에 신경 쓰고, 놀이나 간식으로 주의를 분산시키는 등 내부 활동을 늘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강아지 천둥·번개 소리 해결법 5가지>

1. 예방이 최선

- 어린 강아지 시절부터 폭풍우 시 즐거운 활동 경험 쌓기

- 안전하다고 여기는 공간 마련하기

2. 진정과 안정 돕기

- 스킨십으로 달래주기

- 페로몬 디퓨저, 귀마개 등 제품 활용

- 진정 음악 틀어주기

3. 행동 제어는 지양

- 소리 지르거나 물 뿌리는 등 강제적 방법은 금지

- 단순한 행동 억제로는 근본적 해결 어려움

4. 전문가 상담과 약물 처방 고려

- 중증 증상의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약물 처방 받기

5. 실내 활동 중요

- 강아지 청각 민감성 고려해 방음 환경 조성

- 놀이, 간식 등으로 주의 분산시키기

아파트 번개 자료 사진. / tapanuth-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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