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타점 1위 저지, 삼성 출신 수아레스 151.4㎞/h 직구에 왼손 직격…일단 '음성'

홈런·타점 1위 저지, 삼성 출신 수아레스 151.4㎞/h 직구에 왼손 직격…일단 '음성'

일간스포츠 2024-06-19 17:31: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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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간) 볼티모어전에서 투구에 손을 맞고 고통을 호소하는 저지. 게티이미지


뉴욕 양키스 구단이 한숨을 돌렸다.

양키스 간판타자 애런 저지(32)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회 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볼티모어 선발 알버트 수아레스의 4구째 94.1마일(151.4㎞/h)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 끝 노브를 걸쳐 잡고 있던 왼손을 직격당한 것. 트레이너 체크 후 경기를 계속된 저지는 4회 말 타석에서 대타 트렌트 그리샴과 교체됐다.

저지는 병원 검진에서 별다른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 야후스포츠는 ‘병원 초기 검사헤서 골절을 비롯한 모든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며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그를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은 건 예방조치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검진 결과는 음성이지만 향후 경기 출전 여부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양키스는 이미 중심 타자 앤서니 리조를 잃었다. 리조는 지난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1루 땅볼을 기록한 뒤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투수와 충돌, 팔 골절로 4~6주 이탈이 확정됐다. 저지마저 빠지게 되면 타선 약화가 불 보듯 뻔하다.




저지는 2022시즌 157경기에 출전, 타율 0.311(570타수 177안타) 62홈런 131타점을 기록했다. 로저 매리스가 1961년 달성한 아메리칸리그(AL)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61년 만에 갈아치우며 AL MVP를 수상했다. 잔부상에 시달린 지난 시즌에도 106경기에서 37홈런을 쏘아 올리며 만만치 않은 펀치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에는 74경기에서 타율 0.302(265타수 80안타) 26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28)과 장타율(0.687)을 합한 OPS가 1.115로 홈런과 타점, 장타율, OPS 부문 MLB 전체 1위다.

한편 저지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수아레즈는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출신이다. 수아레즈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활약하며 통산 10승 15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볼티모어에서 스윙맨으로 활약하며 15경기(선발 8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05로 활약 중이다. 19일 양키스전에선 3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3실점 부진했고 팀도 2-4로 패했다.



볼티모어 수아레즈의 투구 모습.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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