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최근 조카 사랑을 드러내며, 50세가 되기 전 결혼과 출산의 포부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하이재킹'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이 같은 개인적 계획을 전했다.
삼촌이 된 하정우, 조카에 푹 빠지다
하정우는 최근 남동생 부부의 아기 소식에 삼촌이 되어, 그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얼마 전에 보러 갔다. 조카가 생기니 너무 신기하다"고 말하며 조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하정우는 결혼과 자녀 계획에 대해 "이제는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야겠다는 생각이 턱 밑까지 올라왔다. 50세 전에는 해야겠다, 만으로 한 4년 남았다"고 밝혔다.
하정우의 남동생 김영훈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와 배우 황보라 부부는 지난달 23일 득남했다. 이 소식이 하정우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결심을 더욱 굳건하게 한 듯 보인다. 하정우는 남동생의 아기에 대한 재치 있는 이름 제안도 공개했다. "김지홍, 김유원 등 이름을 몇 개 줬는데 탈락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첫째는 김일성, 둘째는 김정일, 셋째는 김정은 등으로 장난을 치기도 했다"고 말해 현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영화 '하이재킹' 주목받는 연기 변신
하정우는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하이재킹'에서 공군 출신 부기장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했다. 이 영화는 1971년 대한항공 여객기 납북 미수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는 극한의 상황을 그려낸다. 하정우는 이번 역할을 통해 또 다른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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