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미술관 소장품전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24 서울미술관 소장품전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문화매거진 2024-06-13 14:16:47 신고

▲ 2024 서울미술관 소장품전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I'm fine. and you?' 포스터  
▲ 2024 서울미술관 소장품전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I'm fine. and you?' 포스터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서울 부암동 서울미술관은 새로 수집한 소장품을 선보이는 전시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I'm fine, and you?)’전을 오는 13일부터 12월 1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신사임당부터 김환기까지 유명 작가 15명의 작품 40여 점을 소개한다. 특히 이중섭(1916~1956)의 유족이 소장하고 있던 미공개 편지화가 처음으로 공개돼 주목된다.

▲ 이중섭, 태현에게 보낸 편지, 1954년 10월 28일, 종이에 펜과 색연필, 26x21cm / 사진: 서울미술관 제공 
▲ 이중섭, 태현에게 보낸 편지, 1954년 10월 28일, 종이에 펜과 색연필, 26x21cm / 사진: 서울미술관 제공 


한국전쟁으로 가족과 헤어져 있었던 이중섭은 일본에 있던 아내와 아이들에게 100여 통의 편지를 보냈다. 글과 함께 그림을 담은 그의 편지는 은지화, 엽서화와 함께 ‘편지화’라는 이중섭의 고유한 미술 장르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 나온 것은 아내 야마모토 마사코 여사의 집을 가족들이 정리하던 중 발견된 여러 통의 편지 중 일부다. 전시작은 이중섭이 큰아들 태현 군에게 보냈던 편지 1장과 삽화 편지 2장으로,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다.

이와 별도로 붉은색과 파란색의 색채 대비가 강렬한 이우환의 대형 작품 ‘대화’(2020)와 정상화의 2012년작 ‘무제 12-5-13’, 추사 김정희의 ‘주림석실 행서대련’ 등도 공개된다. 또 김환기의 ‘십만 개의 점’과 정상화의 ‘무제’ 연작, 이우환의 ‘바람’, 서세옥의 ‘사람들’, 김창열의 ‘회귀’ 등 200호 이상 단색화 대작들도 한 공간에서 동시에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신사임당의 ‘초충도’ 10점을 비롯해 이응노, 천경자, 장욱진, 김기창 등의 작품도 작가들이 직접 쓴 글과 함께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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