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현수는 iMBC연예와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극본 김영신·연출 김성훈)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 MBC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윤현수는 내내 솔직한 대답으로 취재진에게 웃음을 안겼다.
'수사반장 1958'은 1958년을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이제훈)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윤현수는 극 중 금수저 엘리트 서호정 형사 역을 맡았다. 교수 집안에서 반듯하게 자랐으나 경찰이 되고자 난생처음 부모님의 뜻을 거스른다. 미국의 전설적인 레인저 '프랭크 해머'처럼 명 수사관이 되는 것이 목표.
앞서 여러 인터뷰에서 선배 이동휘를 향한 애정과 존경심을 뽐내왔던 윤현수. 고등학교 2학년이었을 당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이동휘의 연기에 반했던 그는 이동휘가 다녔던 연기학원에 바로 등록을 했다고.
윤현수는 "(이동휘는) 내게 배우라는 꿈을 갖게 해준 사람이다. 이 얘기를 하도 많이 말하고 다녀서, 선배님이 '그만 좀 말하라'고 할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장에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더라고요. 리딩 때부터 너무 신기했어요. 제 건너편에 배우라는 꿈을 갖게 해준 사람이 있으니까요. 꿈만 같았죠. 또 제일 좋았던 건 이동휘 선배님이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해준 거였어요."
4인방 중 대장이었던 이제훈에게도 깊은 감동과 존경심을 표했다. 윤현수는 "(이제훈은) 연기에 있어서 완벽주의자 같은 모습이다. '저런건 진짜 배워야겠다'고 느꼈다"며 "매 씬, 매 대사 하나하나를 진심을 다해서 하시는 모습에 놀랐다"고 강조했다.
윤현수는 안방극장을 주름잡는 배우들과 연달아 호흡을 맞추고 있는 중. '수사반장 1958' 전작이었던 MBC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에선 차은우의 조카 최율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차은우와 이제훈 중 어떤 배우와의 연기가 더 좋았냐"는 우문에 단번에 "이동휘 선배님"을 외친 윤현수. 그의 변치않는 '이동휘 짝사랑'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윤현수의 브레인 연기가 빛났던 '수사반장 1958'은 지난 18일 10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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