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은퇴 이후 폴댄스를 배워 프로 대회에서 금메달을 쟁취한 중국의 78세 여성이 화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5일 중국 최고령 폴댄서인 다이달리(78)는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서점 직원으로 일하다 64세의 나이로 은퇴한 뒤 폴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근처에 폴댄스 스튜디오가 있어 한 번 수업을 들은 뒤 '하늘을 나는 느낌'에 흥미를 느낀 그는 이후 본격적으로 폴댄스에 도전했다.
다이달리는 초반엔 왼쪽 손목에 염증을 달고 사는 등 신체적 고통이 있었지만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이 즐거웠다며 "수년간의 연습을 통해 기술과 유연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됐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연습을 위해 집 침실에 봉을 설치하며 연습을 지속했고 70세의 나이에 전국 프로 폴댄스 대회에 참가해 무려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또한 '아시아 갓 탤런트 대회' 등 세계적 오디션 프로그램에 중국 대표로 출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다이달리는 팔로워 18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자신이 연습하는 모습을 매일 더우인(중국의 틱톡)에 올리며 큰 인기를 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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