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유 등도 국무회의 모두발언, 정상회담, 민생토론 등에서 1000번 이상 언급했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취임사부터 지난달 30일 한·앙골라 정상회담 일정까지 언론에 공개된 윤 대통령 발언 520건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협력'으로 총 1257차례 언급했다.
국회와의 공조, 회담 상대국과의 교류 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협력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양자회담에 올인하는 등 경제·산업 교류를 위한 외교전에 올인하면서 협력이라는 단어를 자주 썼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엑스포 투표가 있기 직전 한 달간 양자·다자회담을 통해 70여 개국을 만났다. 이를 포함해 지난 한해에만 13차례 해외순방을 통해 15개국(중복 포함)을 방문, 80여 국 이상과 교류했다. 경제(1196회), 자유(1009회), 지원(975회), 산업(960회) 등도 윤 대통령이 1000번 안팎으로 언급한 주요 단어로 꼽혔다.
윤 대통령이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국가 핵심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기업(819회), 미래(761회), 기술(636회) 등도 자주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은 463회, 산업은 457회, 과학은 408회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에는 민생(279회)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기 시작한 점도 눈에 띈다. 올해 의과대학 증원을 포함해 의료개혁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의료'라는 단어도 연설에서 자주 등장해 총 419회 언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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