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 '음원 돌려막기' 사기 의혹… 가수 임형주도 피해

유재환, '음원 돌려막기' 사기 의혹… 가수 임형주도 피해

한스경제 2024-05-08 17:12: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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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 / 임민환 기자
유재환 / 임민환 기자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작곡비 사기 의혹을 받는 유재환이 음원 돌려막기 수법으로 작곡료를 받았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8일 디스패치는 유재환이 작곡료를 벌기 위해 또 다른 가수에게 음원을 던지는 음원 돌려막기 수법으로 수익을 창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수법으로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임형주도 피해를 입었다.

피해자 A씨는 유재환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곡비 없이 곡을 드린다”는 글을 보고 작곡을 문의했다. 이후 유재환에게 진행 비용 130만 원을 입금했다.

유재환은 A씨에게 ‘붉은 실’이라는 음원을 보냈다. A씨는 유재환에게 한 곡을 추가 의뢰하고 그의 제안으로 정규 앨범도 제작하기로 했다. A씨는 총 1260만 원을 유재환에게 입금했다. 그러나 유재환은 “공황장애가 심하다”, “어머니가 아프다” 등을 이유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유재환은 A씨에게 보냈던 ‘붉은 실’을 다시 사용해 임형주에게 보냈다. 임형주는 이를 모른 채 유재환이 작곡한 ‘붉은 실’과 ‘꽃한송이’를 정규 8집 앨범 ‘로스트 인 메모리’의 타이틀로 올렸다. ‘꽃한송이’ 곡도 유재환이 A씨에게 보냈던 곡이었다.

유재환은 임형주에게 앨범 5곡 견적서로 1100만 원을 요구했으나 임형주는 870만 원만을 지급했다. 임형주는 이에 대해 “완성된 곡은 2곡뿐이었다. 전부 지급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임형주는 “유재환의 사정을 들으니 마음이 좋지 않아 음악 작업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2022년 3월 평화방송에서 라디오를 진행한 임형주는 방송을 통해 유재환을 만났다. 유재환은 당시 “공황장애, 수면장애 등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후 유재환은 임형주에게 주지 않은 작곡비 대신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임형주에 따르면 유재환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500만 원만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임형주는 “나는 사람들과 돈거래는 안 한다”며 200만 원을 송금했다.

유재환은 지난달 23일 결혼 발표 이후 작곡비 사기와 성희롱 의혹 등에 휩싸였다. 이에 유재환은 “모든 게 저의 불찰”이라며 환불을 약속했다. 다만 성희롱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후 유재환에게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폭로가 추가로 등장하며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했다. 현재 16명의 피해자가 집단 고소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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