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진짜 나오려나 보네"... 한동훈, 따로 만나자고 직접 연락한 인물은?

"당대표 진짜 나오려나 보네"... 한동훈, 따로 만나자고 직접 연락한 인물은?

오토트리뷴 2024-05-08 16:5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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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전재훈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이번 주에도 공개 행보를 이어간다. 본인이 직접 입당을 제의해 영입한 이상민 의원과 만나기로 한 사실이 이 의원을 통해 직접 확인됐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하여 한 전 위원장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이상민 의원 (사진=유튜브 MBN News·채널A 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이상민 의원 (사진=유튜브 MBN News·채널A 뉴스)

이상민 의원은 “통화는 나눴고 가까운 날 만나기로 하고 날짜도 정했는데 일정이 안 맞아서 다음으로 미뤄졌었다”며 밝혔다. 이 의원은 “가까운 날에 보기로 했었는데 조금 미뤄져서 ‘이번 주에는 봐야죠?’ 이렇게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언론에 하도 많은 얘기가 나와서 한 전 위원장의 생각을 듣고 싶은 부분이 있다”라며 “과연 당대표에 나올 것이냐 안 나올 거냐. 저는 반대했는데 괜히 반대한 것 같다”고 웃기도 했다. 그러면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입장이니 바로 다시 나오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는 취지로 반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한 전 위원장은 김영주 의원을 포함하여 본인과 인연이 있는 낙선자들에게 위로 전화를 걸어 “정말 수고하셨다. 조만간 한 번 보자”라는 말을 건넨 것으로도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오찬 초청은 거절한 한 전 위원장이 총선 이후 잠행을 이어가며 본인과 친분이 있는 인물들과는 계속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 공개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근황 (사진=유튜브 TV조선)
▲최근 공개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근황 (사진=유튜브 TV조선)

한편 정치권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출마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특히 최근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대해 “8월쯤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기존에 예정되어 있던 시기보다 한 달 정도 뒤로 밀린 점 또한 한 전 위원장에겐 유리하다.

총선 이후 비대위원장을 그만둔 한 전 위원장이 곧바로 전당대회에 출마할 경우 총선 패배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8월에 열리게 되면 약 4개월이 지난 시기이기 때문에 한 전 위원장도 이러한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여당 내부에서도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 직전까지는 본인의 측근들과 식사 자리를 가지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한 후 결정적인 순간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 전 위원장이 움직이자 여러 보수 정치인들은 한동훈 전 위원장에 대해 견제를 날리고 있는 상태다. 연일 SNS를 통해 한 전 위원장을 비판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에는 황우여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당대표 행세를 하며 전당대회를 연기하려고 하다니 참 가관이다”라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빨리 전당대회를 열어 당권을 넘겨주고 나가면 되지 그렇게 한가로운가”라며 “전당대회는 한 달이면 충분하다. 그러니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나 선출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만약 홍 시장의 말대로 전당대회가 빨리 열리게 된다면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하기란 쉽지 않다.

친윤 정치인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 역시 “선거에 나오는 것은 오로지 당사자가 판단할 문제”라고 말하면서도 “이번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이 충분히 예견됐는데 여당이 제대로 된 성과와 정책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라며 사실상 한 전 위원장을 비판했다.

j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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