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디올백만 받았을까?"...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검찰 수사 결국 허용하나

"혹시 디올백만 받았을까?"...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검찰 수사 결국 허용하나

오토트리뷴 2024-05-08 10:43: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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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전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9일에 열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는 협조하고 채상병 특검법은 조건부 수용할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우선 윤 대통령은 최근 검찰이 전담수사팀까지 꾸리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논란과 관련해서는 검찰 수사에 협조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김건희 여사가 어떤 방식으로든 검찰에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과 여당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이 마음을 바꾼 점에 대해 수사 대상이 대통령 본인이 아니라는 점 때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디올백 논란은 김건희 여사가 개인적으로 받은 사건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은 수사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과거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디올백 논란이 커지자 올해 초 KBS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작은 파우치”라고 디올백을 표현하면서도 김 여사가 최 목사와의 만남을 제대로 뿌리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쉽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못했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 디올백 논란 (사진=유튜브 MBC NEWS)
▲김건희 여사 디올백 논란 (사진=유튜브 MBC NEWS)

지난 7일 TV조선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논란을 수사하면서 혹시 다른 선물에 대해서는 받은 것이 없는지 추가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건희 여사의 사무실인 ‘코바나컨텐츠’와 더 나아가 대통령실까지 압수수색해야 한다는 검찰 내부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석 검찰총장 역시 최근 취재진들 앞에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기 때문에 수사 결과를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라며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서는 이를 특검 무마용 수사라며 비판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디올백 논란을 맡은 수사팀이 김 여사를 고발하고 몰카 영상을 찍은 유튜브 ‘서울의 소리’ 측에 원본 영상까지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여사에 대한 수사 범위는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한편 윤 대통령은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조건부 수용할 방침일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우선 현재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일단 거부를 할 예정이지만 ‘공수처 결과가 나온 후 여야가 다시 합의를 했을 때는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김 여사의 수사 보다 채상병 특검법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에 대해 수사 대상이 본인에게도 향할 수 있기 때문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이 통과시킨 채상병 특검법을 살펴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j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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