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지킬 다이어트 약속 같다"... 윤 대통령 태도 변화 평가절하 하는 이준석, 이유는?

"못 지킬 다이어트 약속 같다"... 윤 대통령 태도 변화 평가절하 하는 이준석, 이유는?

오토트리뷴 2024-05-07 16:25:48 신고

3줄요약

[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비판을 가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 태도 변화가 나빠보이지 않는다"라면서도 "'지금부터 바뀌겠다'고 하는 건 흔히 신년 약속으로 '다이어트하겠다' 정도 약속으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비판과 조언을 함께 건넸다.

이 대표는 "영수회담 자리에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전향적 자세로 이재명 대표의 의사를 듣겠다 하신 것 같은데 보수에선 욕먹을 것 같긴 하지만 전반적으론 그런 태도 변화가 나빠 보이진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를 상왕으로 모시라는 건 절대 아니지만 존중하는 의사를 밝히며 정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신뢰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난 총선 과정에서도 굉장히 정력적으로 민생토론회를 지역별·사안별로 했는데 민심 반향이 크지 않았던 것은 (국민들이) 대통령이 내는 아이디어가 궁금한 게 아니라 대통령이 어떻게 국정을 대할지에 대한 자세 전환을 보고있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태도 변화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이 행보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같은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지금부터 바뀌겠다'고 하는 건 흔히 신년 약속으로 '다이어트하겠다' 정도 약속으로 들린다"고 얘기했다.

이어 "어느 누구도 (윤 대통령이) 바뀔 거라고 기대하지 않고, '작심삼일'일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이는 총선 참패 후 윤 대통령이 거듭 쇄신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이미 국민의 신뢰는 떠났기에 여론 반향을 일으키기는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지난 1일에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 대통령이 안 변한다'에 만 원을 걸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이 대표는 "부적절한 말이긴 하지만 만약 1만 원 내기를 한다면 저는 '윤 대통령이 안 변한다'에 걸겠다"고 밝혔다.

이 날 이 대표는 "대선 때 조금 지지율 떨어지면 저한테 와서 90도 인사도 하고 다 하셨는데, 조금만 분위기 좋아지면 다시 고개 드신다"라며 윤 대통령의 태도를 지적했다.

또한 이 대표는 2차 영수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물밑 협상은 있겠지만 만나봐야 둘이 뭐 하는지 뻔히 보이지 않나. 그렇기에 만나기는 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jes@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