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를 치렀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120골을 달성했지만 팀은 2-4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지난 2002년 이후 22년 만에 리그 4연패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기록적인 부진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로 시즌 초반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줬다. 그러나 시즌 중반부터 고전하기 시작하며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소속팀 감독이 거센 비판을 받자 주장인 손흥민이 직접 나섰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 시즌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맡은 첫 시즌"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토트넘은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은 구성원들 모두가 앞에 나서야 할 때"라며 팀 동료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직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희망이 있고 모두가 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3경기에 모두가 집중해야 한다"며 팀의 기세를 북돋았다. 이어 "스스로를 믿고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저녁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를 상대로 리그 37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