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지날수록 실망"... 하이브와 멱살잡이 중인 민희진, 과거 SM 박차고 퇴사했던 이유는?

"시간 지날수록 실망"... 하이브와 멱살잡이 중인 민희진, 과거 SM 박차고 퇴사했던 이유는?

오토트리뷴 2024-05-07 14:06: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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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이슬 기자] 하이브 레이블이자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과거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와의 일화를 언급한 발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수만, 민희진 (사진=네이버 V 라이브,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최근 민희진 대표는 법률대리인인 세종 측과 함께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민희진은 "나는 당당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SM을 그만뒀을 때도 나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이 있었다."며 "이수만 씨는 제가 어렸을 때 저를 정말 좋게 봐주셨고 인정해 주셨다. 그래서 여러 가지 기회도 많이 주셨다. SM에서 일할 때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이 때문에 참으면서 일을 할 수 있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녀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수만 씨도 이전과는 바뀌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생기더라. 그렇게 실망스러운 부분도 생기고 그분의 마음가짐도 저랑 안 맞을 것 같은 순간이 오게 됐다."라며 "마지막에는 결이 안 맞는다고 판단이 돼서 결국 '절이 싫으니 중이 떠나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 전했다.

▲민희진 (사진= SBS NEWS)
▲민희진 (사진= SBS NEWS)

그러면서 "사실 SM 재직 당시 이수만 선생님에게 사업 계획을 말씀드린 걸그룹도 있었다. 그쯤 SM에서 등기이사 말고 자회사 사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새로운 걸 하려면 SM이라는 조직에서는 안 될 거 같았다."며 "SM에서의 사장 제안은 나의 뜻과 맞지 않아 그곳을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민 대표는 “(SM에서) 사표 수리를 오랫동안 안 해주셨다. 3개월 넘게 끌길래 ‘저 더는 못해요’하고 나왔다. 그런데 막상 내게 어떤 계획도 없더라. 그래서 업을 떠날지에 대해서도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퇴사한지 이틀 만에 어느 분이 연락이 와서 ‘희진 님을 보고 싶어 하는 분이 계신데 누구인지는 말할 수 없다’고 하더라. 궁금해서 일주일 뒤 약속을 잡고 만났는데 그분이 방시혁 의장님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하이브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부대표가 경영권 찬탈을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긴급 감사에 착수했다. 이후 감사 과정에서 민 대표와 부대표가 배임을 저질렀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는 중간보고를 전하며 민 대표 등을 서울 용산 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해 충격을 안겼다.

▲민희진, 방시혁 (사진=SBS 뉴스)
▲민희진, 방시혁 (사진=SBS 뉴스)

민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경영권 찬탈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녀는 "하이브는 자신들의 주장에 맞춰 단순한 사담인 내 메신저 캡처 내용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또 "경영권을 차지하려 한 적도 없으며 그럴 의도나 실행한 바도 없다."며 "나는 단지 월급을 받는 사장일 뿐이다. 배임할 의도나 동기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의 마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는 오는 5월 24일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 를 발매할 예정이다.

i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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