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조 재편 나선 SK그룹, 계열사간 중복 폐지. 희망퇴직 등 인력 감축

사업구조 재편 나선 SK그룹, 계열사간 중복 폐지. 희망퇴직 등 인력 감축

M투데이 2024-05-07 12:05: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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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계열회사간 사업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다.
SK그룹이 계열회사간 사업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SK그룹이 계열회사 간 중복사업을 폐지하고 희망퇴직 등을 포함한 인력 감원에 나서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다.

SK그룹은 오는 6월 확대 경영회의를 열고 각 계열사별 사업 분야를 검토한 뒤 중복 분야는 폐지하고 주력사업에 집중하는 사업구조 재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이차전지사업이 예상 궤도를 벗어나고 있어 향후 투자계획 등을 세밀히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은 지난 2월 페루 LNG광구 지분 20%를 미드오션 에너지에 매각하고 다른 계열사와 중첩된 LNG 사업도 축소 조정키로 했다.

SK네트웍스도 자회사 SK매직의 일부 가전 품목 영업권을 매각했다. 또, SK렌터카도 외국계 사모펀드(PEF)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을 진행 중이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를 정리하고 AI(인공지능) 분야로의 사업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부문 정리와 함께 인력 감축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SKC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에 나서고 있는 SK넥실리스는 이달부터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5년 이상 근속한 전 직원이 대상이다.

SK넥실리스는 LS그룹 계열사인 LS엠트론이 지난 2020년 동박 사업부문을 SK그룹에 매각하면서 출범한 회사로, 현재는 이 분야 글로벌 1위로 부상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특수로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자회사 시스템IC도 국내 파운드리 회사 DB하이텍으로 직원 이직을 허용하기로 했다. 자연 감원을 통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기 위한 조치다.

그룹 전체적으로 정리 해고 등 직접적인 인력감축은 아니지만 다른 업체로의 이직 허용 등을 통해 군살빼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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