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의견 무시→'포스테코글루의 오만함, EPL에서 성공할 수 없다'…20년 만의 4연패에 좌절

손흥민 의견 무시→'포스테코글루의 오만함, EPL에서 성공할 수 없다'…20년 만의 4연패에 좌절

마이데일리 2024-05-07 11:5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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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4연패의 부진과 함께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에 2-4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살라, 로버트슨, 각포, 엘리엇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후반전 초반까지 4골 차로 크게 뒤졌다. 이후 토트넘은 히샬리송과 손흥민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결국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올 시즌 종반 4연패의 부진과 함께 18승6무11패(승점 60점)를 기록해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토트넘이 올 시즌 남은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도 아스톤빌라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4위 등극 실패와 함께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놓치게 된다.

토트넘은 올 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 승부처에서 4연패의 부진에 빠진 가운데 지난 2004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4연패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국 미러는 토트넘의 최근 4연패와 시즌 종반 부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케인이 팀을 떠난 후 토트넘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희망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희망을 높였고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놓치는 것은 팬들에게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감독직을 하면서 세트피스에 관한 질문을 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관심이 없다"는 뜻을 나타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면서 '용서할 수 없는 발언이다. 토트넘은 세트피스에서 15골을 실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오만함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게 만든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열린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에서 코너킥 상황에서만 2골을 실점하며 2-3으로 패했다. 당시 손흥민은 아스날전을 마친 후 "세트피스 상황에서 더 강해야 했다. 우리는 세트피스를 보완해야 하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트피스 실점과 관련해 손흥민과 반대되는 의견을 보였고 이는 영국 현지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미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승점 60점을 획득했다.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날 데뷔 시즌과 클롭 감독의 리버풀 데뷔 시즌보다 더 많은 승점을 얻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데뷔 시즌 리그 5위를 기록했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면서도 '무리뉴와 콘테 감독이 팀을 이끌었을 때 비참한 시기를 보낸 토트넘의 문화는 완전히 변화해야 했지만 일부 인사들은 팀에 남아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의 상대팀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을 파악할 수 있었다. 선수단의 피로도 또 다른 요인이다. 손흥민, 비수마, 사르 같은 선수는 시즌 중반 팀을 떠나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했다. 최근 그들의 영향력은 줄어들었고 신체적, 정신적 피로도를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미러는 '토트넘은 지난해 11월 첼시에게 1-4 대패를 당하기 이전까지 괜찮은 축구를 했다. 당시 리그 1위에 올라있던 토트넘은 최악의 밤을 보냈다. 로메로와 우도지가 퇴장 당했고 판 더 벤과 매디슨이 동반 부상을 당했다. 그 순간부터 토트넘은 스퍼스 다운 모습을 드러냈다'며 첼시전 대패 후 토트넘의 시즌 초반 상승세가 꺾였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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