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민지 기자] 방송인 유영재가 전 부인 선우은숙의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과거 노사연에게 스킨십을 하는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통해 유영재가 자신이 진행하는 가요쇼에 출연한 가수 노사연에게 신체 접촉을 하는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영상은 지난 2016년 경기 과천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SBS <유영재의 가요쇼 u-show> 공개 방송 녹화로, 당시 가수 노사연이 초대 가수로 출연했다. 유영재의>
영상 속 유영재는 노사연과 손을 맞잡은 채 무대 아래로 내려가 현장 관객들에게 다가갔다. 이후 노사연이 그와 잡고 있던 손을 놓았음에도 유영재는 노사연의 허리를 감싸는 등 과도한 스킨십을 이어가 관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유영재는 손을 뿌리치는 노사연의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시도했다. 이후에도 노사연에게 몸을 밀착하는 등 계속해서 스킨십을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현 시점 다시금 누리꾼들에게 비난을 사고 있다.
앞서 유영재는 지난 2022년 10월 선우은숙과 재혼했지만 1년 6개월 만인 지난 5일 이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달 22일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가 친언니 A씨를 강제추행 했다며 고소했으며, 이와 별개로 혼인 취소소송도 제기했다.
이에 유영재는 같은 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이 나에게 씌워졌다"며 성추행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이러한 가운데 그의 일명 '나쁜 손' 영상이 퍼지면서 유영재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영재가 여성과의 신체 접촉에 대해 부적절한 인식을 갖고 있는 게 아니냐"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문제점을 왜 여태껏 눈치를 못 챘을까요", "보고만 있어도 짜증난다", "나쁜 손이 습관처럼 배어 있네" 등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영재는 지난달 26일 극도의 우울감으로 인해 위험 수준의 진단을 받아 돌연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이에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가) 정신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혐의 자체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법적 절차는 예정대로 이어간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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