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네요” 이재용, 유럽 출장 마치고 귀국…삼성 반도체 흑자 전환

“봄이 왔네요” 이재용, 유럽 출장 마치고 귀국…삼성 반도체 흑자 전환

폴리뉴스 2024-05-03 16:07:51 신고

유럽 출장 마치고 귀국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유럽 출장 마치고 귀국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류 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주일 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3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전 오전 7시28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면서 “봄이 왔네요”라며 짧은 인사를 건넸다. 삼성전자가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2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려 5분기 만에 흑자 전환된 가운데, 이 회장이 이 같은 발언을 해 주목된다.

이번 출장 성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고 차량을 타고 빠져 나갔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방문해 유럽 시장을 점검하고 비즈니스 미팅, 주재원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달 26일(현지시간)에는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를 방문, 칼 람프레히트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과 만나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자이스와 극자외선(EUV) 기술 및 첨단 반도체 장비 관련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자이스와의 협력을 발판으로 ▷차세대 반도체 성능 개선 ▷생산공정 최적화 ▷수율 향상을 달성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반도체 업계의 ‘슈퍼을’로 불리는 네덜란드 ASML의 크리스토퍼 푸케 신임 CEO도 이 회장의 자이스 방문에 맞춰 독일로 건너와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됐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ASML은 미세공정을 구현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탑재되는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는 기업이 바로 자이스다.

반도체 미세공정을 둘러싸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 회장이 이번 출장에서 핵심 기업 CEO들을 두루 만나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동맹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회장은 이후 이탈리아로 이동, 바티칸 사도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개인 알현했다. 이 회장이 교황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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