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또다시 비난했다. 조 대표는 지난 29일 이뤄진 영수회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SNS에 사진 찍어 올리려고 이재명 대표를 만난 거냐"고 일갈했다.
조 대표는 29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은 왜 이재명 대표를 만난 거냐. 사진 찍어 소셜 미디어에 올리려고 만난거냐"라는 글을 올리며 윤 대통령을 향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앞서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영수회담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A4 용지 10장에 달하는 원고를 15분간 읽으며 각종 현안에 대해 얘기했다.
여당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영수회담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소통의 물꼬를 텄다"며 높이 평가했지만, 야당에서는 각종 정책에 대한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 대표 또한 영수회담 결과에 부정적 의견을 내놨다. 조 대표는 "대통령은 국민의 물음에 답변해야 한다. 야당 대표가 총선에서 확인된 국민 물음을 질문지로 만들어 들고 갔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라며 "가장 중요한 시험에서 백지 답안을 낸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그는 "더는 안된다"라며 국회가 민생 대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현재 민생 위기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둑이 터져 물이 턱까지 찬 격"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여야가 힘을 합쳐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정치적 사안과 별도로 이 문제만 집중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김진표 국회의장님께 요청한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님께서 여야를 불러 모으시라. 국회가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토록하고 즉각 실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지난 28일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대표 채널은 약 10년 전인 2014년 5월 14일 개설됐고, 현재까지 2711개의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추미애 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은 "한국 정치인 중에는 처음이자, 전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일"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추 당선인은 "특히 22대 총선 기간을 거치면서 구독자가 급증했다는 점은 민심과 당심 모두 민주당과 이 대표에 대한 기대와 응원이 모인 결과"라고 밝혔다.
jes@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