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삼성전자 "HBM 비중 확대로 수익성 확보 주력"

[컨콜 종합] 삼성전자 "HBM 비중 확대로 수익성 확보 주력"

아주경제 2024-04-30 11:42: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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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아주경제DB]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아주경제DB]
반도체를 중심으로 본격 반등에 나선 삼성전자가 향후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서버용 SSD 등 고부가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D램 출하량은 10% 중반 감소, 낸드는 한 자릿수 초반 감소를 기록했다"면서 "다만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은 D램 20% 수준, 낸드플래시는 30% 초반으로 시장 기대를 상회하면서 당사 메모리 사업은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모리 사업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를 기반으로 고부가 HBM과 서버 SSD 비중을 늘리며 비트 출하량 확대보다 ASP 개선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DS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조5000억원 늘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HBM 사업 계획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HBM 공급 규모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려가고 있다"며 "2025년에도 2배 이상 공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당 물량에 대해 고객사와 협의를 원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HBM3E 제품도 고객사 타임라인에 맞춰 생산하고 있다"며 "HBM3E 12단은 현재 샘플을 공급 중이며, 빠르면 2분기 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SSD 성장도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SSD 출하량은 전년 대비 80% 수준의 증가가 전망된다"며 "QLC SSD 비트 판매량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3배 수준으로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와 함께 실적을 견인한 스마트폰 사업의 AI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지원 모델을 늘리겠다"며 "갤럭시 AI 기능 강화 등을 위해 연구개발(R&D)을 지속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R&D부터 제조·판매까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첫 AI폰인 갤럭시S24 판매 호조로 1분기 스마트폰 6000만대를 판매했다. ASP는 336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측은 "특히 '서클 투 서치' 등 AI 기능이 높은 사용률을 보이면서 높은 판매량을 견인했다"며 "부품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견조한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테일러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파운드리 투자와 관련해 R&D와 첨단 패키지 라인 투자범위가 추가되면서 현지에 40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전망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와 최종협상이 남아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파운드리 시장 및 고객 수주에 따른 단계적 투자 추진을 고려하면 첫 양산 시점은 2026년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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