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Q 반도체 ‘날았다’···5분기만에 흑자전환

삼성전자 1Q 반도체 ‘날았다’···5분기만에 흑자전환

이뉴스투데이 2024-04-30 09: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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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뉴스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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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반도체 부문의 높은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5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30일 경영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931.87% 증가한 6조60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총 영업이익(6조5700억원)보다도 높은 수치로, 앞서 증권사들이 예상한 성적인 5조원 초반대를 한참 앞질렀다.

매출 역시 71조9150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82% 늘어 호실적을 이어갔다.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건 2022년 4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이다.

삼성전자는 “IT 시황이 회복되는 가운데 메모리 사업이 고부가 제품 수요 대응으로 흑자전환했고, 스마트폰 사업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판매 호조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환율 상승 영향으로 지난 분기 대비 영업이익에서 3000억원가량의 긍정적 효과를 봤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고, 지난 분기에 이어 DDR5(Double Data Rate 5) 및 고용량 SSD(Solid State Drive)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HBM(High Bandwidth Memory) △DDR5 △서버SSD △UFS4.0(Universal Flash Storage 4.0)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하며 질적 성장을 실현했고 메모리 사업은 흑자 전환됐다.

시스템 LSI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SoC(System on Chip), 센서 등 부품 공급은 증가했으나 패널 수요 둔화에 따른 DDI(Display Driver IC) 판매 감소로 실적 개선은 예상 대비 둔화됐다.

파운드리는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매출 개선은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FAB)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다.

삼성전자는 4나노 공정 수율을 안정화하고 주요 고객사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했으며, 첨단 공정 경쟁력 향상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수주실적 기록을 달성했다.

MX(Mobile eXperience)는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S24에 탑재된 '갤럭시AI' 기능들이 높은 사용률을 보이며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 이를 통해 전체 매출이 성장했으며 견조한 두 자리 수익성을 유지했다.

VD(Visual Display)의 경우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전략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주력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분기 대비 수익성을 제고했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에어컨, 비스포크 AI 등 고부가 가전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재료비 등 원가 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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