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제46회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정민 "오늘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골프하겠다"

[KLPGA]제46회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정민 "오늘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골프하겠다"

골프경제신문 2024-04-28 18:08:00 신고

이정민(사진=KLPGA)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4월 27일~28일(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파72, 6570→6554야드)

-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3400만원

-우승자 특전 : KLPGA 투어 시드권 3년(2025~2027년)

-디펜딩 챔피언 : 이다연

-출전 선수 132명 : 이다연 황유민 김재희 정윤지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 최은우 방신실 박혜준 이제영 전예성 노승희 최민경 이동은 조아연 이정민 강지선 김민선7 최가빈 안선주 박주영 김우정 배소현 이승연 이소영 고지우 김수지 임희정 김민별 이다연 김해림 김민주 박결 최예림 이가영 마다솜 홍지원 정윤지 홍정민 유현조 윤민아 이동은 문정민 유지나 등(시드권자 127명) 정지유 성은정 최이수 손유정 강수은 등(추천 5명)

-불참(상금 30위내) : 장하나 등

-역대 우승자 출전 : 이다연(2023) 박현경(2021, 2020) 장수연(2017) 백규정(2014)

-역대기록 △최다승 : 고우순(4회) △연속우승 : 구옥희(3회) △타이틀방어 : 3회(박현경, 구옥희) △와이어 투 와이어 : 5회(신지애, 이정은5, 고우순, 구옥희) △신인우승 : 3회(백규정, 전민정, 배경은) △최저타수 : 269타(장수연 2017년) △연장전 : 7회 △홀인원 : 19회 △코스레코드 : 이정은6 60타(2017년 2R)

-2023년 결과 : 1.이다연 -13(우승), T2.손예빈-박결 -9, T4.이소영-방신실 -8, 6.이예원 -7, 7.최예림 -6, T8.마다솜-성유진-임진희-조혜림-송가은 -5

-2022년 결과 : 1.김아림 -12(우승), 2.이가영 -9, 3.이승연 -8, T4.김수지-박민지-김효주 -6, T6.이예원-최민경-이채은2 -5, T10.유해란-박현경-지한솔-이소미-박지영-윤이나-전예성 -4

-특별상 △홀인원 : 2번홀(링스 의류 상품권) 5번홀(로라애슐리 침구세트) 12번홀(코지마 프리미엄 안마의자) 17번홀(더클래스효성 벤츠 EQB) △코스레코드 : 59타(300만원)

-컷오프 : 2024년(2언더파 142타 62명) 2023년(1오버파 145타 61명)

-2024년 기록 △타이틀방어 : - △와이어투와이어 : -△코스레코드 : 전예성(4R 12언더파 60타 타이기록) △홀인원 : 이정민(3R 17번홀) 강가율(4R 17번홀)

 

 

●4라운드 23언더파 우승 이정민 인터뷰

1R : 4언더파 68타(버디 4개) 공동9위

2R : 3언더파 69타(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 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9위

3R : 10언더파 62타(홀인원 1개, 버디 8개) 합계 17언더파 199타 1위

4R : 6언더파 66타(버디 7개, 보기 1개)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 1위

-우승 소감

마지막까지 리더보드 못 봐서 몇 타 차이 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퍼트했다. 타수 차이 나는 줄 알았으면 조금 편하게 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기분 좋다. 특히 어제, 오늘 좋은 플레이 펼쳤고 남이 못 쳐서 우승한 게 아니고 내가 잘 쳐서 한 우승이기 때문에 더욱 더 기분 좋다.

-완벽한 경기를 펼쳤는데?

저번주부터 조금씩 좋아졌다. 그 전까지는 느낌이 안 와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 요즘 핀 위치가 구석이나 마운드 넘어서 바로 있는 경우가 많아서 거리와 방향 컨트롤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핀 공략하기 쉽지 않은데, 지난주부터 샷 감 올라와 좋은 경기 펼친 것 같다.

-이틀 연속 이렇게 몰아치기 힘든데? 어떻게 했는지?

골프라는 게 하루 몰아치면 그 다음 날도 잘 치는 게 쉽지 않아서, 사실 어제 잠들기 전까지도 그 부분을 걱정했다. 동료 선수와 연락하면서 '마지막 날도 잘하기 쉽지 않으니까 그냥 내 것만 한다는 생각으로 치겠다'고 얘기했더니, 동료가 '벌써부터 생각이 많아 보인다.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하던 대로 해라'고 조언해줬다. 거기서 뭔가에 맞은 것처럼 정신이 차려졌던 것 같다.

-1, 2라운드는 어땠나?

샷은 똑같이 잘됐는데 퍼트가 얼마나 떨어지냐의 차이가 있었다. 둘째 날 퍼트가 제일 안 돼서 끝나고 그린에서 캐디랑 퍼트 연습만 했다. 감을 잡으려고 노력 많이 했다.

-이번 대회 메이저 대회인데, 코스 세팅 어땠는지?

일단 메이저 대회 답게 핀 위치가 정말 어려웠다. 이번 대회에서 내가 아이언을 잘 쳐서 쉽게 친 것이지, 선수들과 캐디 모두 핀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린 스피드도 빨랐고, 그린도 딱딱했는데, 1라운드 전에 비가 많이 와서 그린이 조금 물러졌다. 러프는 4월이라 기를 수 없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4월에 할 수 있는 최고의 코스를 만들어 주셨다고 생각한다.

이정민(사진=KLPGA)
이정민(사진=KLPGA)

 

-메이저 우승 의미?

부담을 느끼면서 골프치는 것을 원치 않아서 특별하게 준비한다거나 나를 압박하거나 그러지 않는다고 항상 스스로를 가스라이팅 해왔는데, 막상 해보니 좋다. 4라운드 내내 잘 한 나를 칭찬해주고 싶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경쟁해서 이겼다는 것 좋다.

-백규정에게 팁 받은 것?

항상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고, 고치는 방법을 연구하고 연습했는데도 계속 미스하는 패턴이 있었다. 안 좋은 습관을 백규정 선수가 정확하게 짚어줬다. 지금도 알려준 것 생각하면서 계속 연습하고 있다.

-30대가 되면서 경기 시작 전이나 연습할 때 달라진 점?

체력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전지훈련 때도 운동 많이 늘려서 했다. 경기 때 아침에는 몸 푸는 시간을 오히려 시간 단축시켰다. 경기 때마다 트레이너 선생님께 몸 관리도 받는다. 사실 오늘도 걱정 많이 했다. 샷 감의 문제가 아니고 내가 마지막 홀까지 경쟁을 할 정신력이 될까, 체력이 될까 걱정 굉장히 많이 했다. 후반에 체력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전반에 최대한 버디 많이 잡으려는 전략이었는데 그게 잘 됐다.

-이번 대회 샷 점수를 매긴다면?

샷의 평균 점수를 생각하면 어제는 80점 이상이었다. 오늘은 그보다 덜하지만 챔피언 조에서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 그 정도 샷을 했으니 칭찬하고 싶다.

-15년차가 되면서 달라진 점?

골프에 관한 것은 좀 더 가볍게 생각하지 않게 됐다. 항상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한다. 어릴 때는 그냥 왜 안되지? 생각했다면 지금은 차분하게 생각을 더 많이 하는 편이다.

-경기 운영에 관록도 생겼나?

잘 모르겠다. 다른 선수들도 잘 하기 때문에 내가 특별히 관록이 생겼다 생각하지는 않는다.

-투어생활 오래 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선수생활 생각하나?

내가 원하는 샷을 구사할 수 없을 때가 올 텐데. 그때 아마 정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지 않도록 스스로 관리를 잘 하려 하고 있다.

-목표?

내 목표는 남을 이기는 게 아니다. 단 한 번도 그런 목표를 세워본 적 없다. 항상 목표는 내가 하고자 하는 퍼포먼스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더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오늘도 우승을 하긴 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분명히 있다. 스스로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 같다.

이정민(사진=KLPGA)
이정민(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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