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집안싸움에 시총 '1.2조원' 증발 위기

하이브 집안싸움에 시총 '1.2조원' 증발 위기

머니S 2024-04-28 0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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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의 민지(오른쪽부터)와 해린, 다니엘, 하니, 혜인이 지난 3월2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인천공항세관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했다. /(인천국제공항=뉴스1) 장수영 기자 걸그룹 뉴진스의 민지(오른쪽부터)와 해린, 다니엘, 하니, 혜인이 지난 3월2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인천공항세관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했다. /(인천국제공항=뉴스1) 장수영 기자
걸그룹 뉴진스(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의 소속사 어도어가 모회사 하이브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가운데 해당 기업의 주가도 폭락해 주주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레이블(개성을 지진 소속 음반회사)로 하이브 주가는 일주일새 12% 이상 하락해 시가총액 1조2000억원이 날아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이브 주가는 전일 대비 4.95% 하락한 20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일주일 만에 하이브 주가는 23만500원에서 12.58% 급락했다. 코스피에 상장된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8조3929억원이다.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과 배임 혐의를 주장하며 관련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 대표는 지난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해명했다.

민 대표는 "자신의 어도어 지분은 18%에 불과하다"며 "경영권 찬탈을 계획했거나 의도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민 대표는 특히 자신에게 불리한 주주계약을 하이브와 재협상하던 과정에 갈등이 폭발했고 내부 고발에 따른 보복으로 감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으로 당분간 하이브의 주가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다만 가장 중요한 뉴진스의 향후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권은 하이브에 귀속돼 있다"고 내다봤다.

만약 최악의 사태에 이르러 뉴진스가 활동 중단을 해도 올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됐다. 연간 앨범 판매량 500만장, 팬미팅 모객 10만명, MD(상품기획)·광고 출연 등 기타 IP(지식재산권) 매출을 포함시 내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10% 선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하이브는 연결 매출 2조1781억원, 영업이익 2956억원을 기록했다. 경영권 분쟁 사태에도 뉴진스는 컴백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뉴진스는 전날 공식 소셜 미디어에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의 재킷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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