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세계 3위 부자 탈환…테슬라 오르고 메타는 내리고

일론 머스크, 세계 3위 부자 탈환…테슬라 오르고 메타는 내리고

한스경제 2024-04-27 13:06: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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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3위 부자 자리를 되찾았다.  /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3위 부자 자리를 되찾았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마크 저커버그(39) 메타 CEO에게 내줬던 '세계 3위 부자' 자리를 되찾았다. 최근 두 회사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테슬라 주가가 크게 오른 반면 메타 주가는 급락한 영향이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기준으로 저커버그의 순자산 가치가 1570억달러(한화 약 216조3000억원)로 낮아져, 1840억달러(약 253조6000억원)를 보유한 머스크에게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3위를 내줬다고 보도했다. 

저커버그의 순자산 가치는 전날 메타 주가가 약 11% 떨어지면서 180억달러(약 24조8000억원)가량 줄었다. 

저커버그는 메타 주식 3억45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그의 자산 대부분이 메타 주식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주가 변동에 큰 영향을 받는다. 앞서 메타 주가가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해 저커버그의 자산가치 역시 불어나면서 이달 5일 머스크를 누르고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3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메타 주가 하락에 따라 약 3주 만에 이 타이틀을 다시 머스크에게 반납하게 됐다. 

메타의 1분기 실적은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2분기 가이던스(자체 전망치)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수익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반면 테슬라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머스크가 저가 전기차 출시 시기를 이전 계획보다 앞당기겠다고 밝히고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사업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테슬라 주가는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4일 약 12% 급등한 데 이어 25일에도 약 5% 상승했다. 이에 머스크의 자산가치는 이틀간 58억달러(약 8조원)가량 증가했다. 

한편,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세계 1위와 2위 부자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2170억달러)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1960억달러·약 270조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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