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엘에 월세 2천만원 사무실 차린 최정우 전 포스코 회장

시그니엘에 월세 2천만원 사무실 차린 최정우 전 포스코 회장

아시아타임즈 2024-04-27 11:29:12 신고

3줄요약

차량, 운전기사, 사무실 제공 받고 연봉 그대로
전임 회장들과 달리 무역센터 아닌 시그니엘로

[아시아타임즈=오승혁 기자] 최정우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회사의 지원으로 보증금 최소 3억∼5억원에 월세 2000만원 내외 국내 최고급 레지던스에 개인 사무실을 마련했다. 

image 최정우 전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그룹)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퇴임한 최 전 회장은 차량 및 운전기사를 제공받으며 회장 재임시 받던 10억원 가량의 연봉을 최소 2년 더 수령한다.

최 전 회장은 임원진과 함께 떠난 해외 이사회에서 전세기, 전세헬기 등을 타고 이동하고 최고급 와인을 곁들인 천만원 상당의 식사와 호화 골프투어를 즐기는 등 회삿돈을 부당하게 집행했다며 시민단체로 고발당했고 현재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이런 최 전 회장은 본인 스스로 퇴임 후 받을 특혜를 미리 결정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7월부터 5년 반 넘게 회장으로 일한 최 전 회장에게 상임고문 역을 주고 차량, 운전기사, 사무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 전 회장은 전임 회장들이 주로 포스코센터에서 1km 가량 떨어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에 사무실을 마련했던 것과 달리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사무실을 얻었다. 입주민만 이용 가능한 피트니스클럽, 스크린 골프, 요가 등의 시설과 조식, 룸서비스, 대리 주차 등이 제공된다.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와 촌극을 펼치며 사기 행각을 벌인 전청조가 이곳에 단기 임대로 거주하며 재력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유인한 바 있다. 

최근 가장 작은 규모인 공급 면적 기준 63.3평 호실의 월세 매물은 보증금 3억원, 월세 1500만원, 관리비 180만원에 올라왔다. 

최 전 회장은 최소 2년 동안 법인 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포스코 전임 회장은 통상적으로 2년 상임고문 후 1년 비상임고문을 지낸다. 

최 전 회장 임기 마지막인 지난 1분기(1~3월) 포스코홀딩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18조520억원, 영업이익은 17.3% 줄어든 5830억원을 기록했다. 

Copyright ⓒ 아시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