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순위 청약 할래"…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 수억

"무순위 청약 할래"…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 수억

머니S 2024-04-27 06:28:00 신고

최근 전국적으로 무순위 청약 열기가 달아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강남일대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최근 전국적으로 무순위 청약 열기가 달아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강남일대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최근 분양시장에서 무순위 청약 열기가 본청약을 압도하는 분위기다. 당첨만 되면 수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에 전국에서 수 십 만명의 청약자가 쏟아지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 전용면적 84㎡ 미계약 1가구 무순위 청약에 24만7718명이 지원해 약 25만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2월 진행된 분양 당시 최고 경쟁률(125대1)보다 2000배가량 높은 수치다.

14가구를 모집했던 서울 강동구 '더샵 둔촌포레' 같은 면적은 2만1429가구가 접수해 1530.64 대1의 경쟁률 나타냈다.

이 단지는 앞서 진행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93대1에 달했지만 계약 포기 물량이 14가구 나왔다. 오는 11월 입주 전까지 잔금을 마련해야 해 최소 4억원의 자기 자본이 필요한 만큼 '리모델링 후분양 단지'의 한계라는 시각과 마주했다.

이 같은 시각에도 전국구 무순위 청약에 현금 부자 수요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이 같은 무순위 청약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요인은 '수 억원대 시세 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의 2018년 최초 분양가는 3억8500만원인 반면 현재 시세는 7억원대로 뛰었다. 3억원대 분양가로 자기 자본 부담이 적은 데다 최소 3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기대되자 청약통장이 대거 쏟아졌다.

'더샵 둔촌포레' 분양가는 13억원대다. 인근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의 입주권 시세와 비교할 때 5억~6억원대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있다는 기대감이 팽배하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무순위 청약 열기 가운데서도 계약 포기 물량으로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역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는 경우 수만~수십만명의 구름 인파가 몰린다고 분석한다.

이밖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되는 강남권 신축 아파트 청약에도 수 백대1의 경쟁률이 기록돼 최근 달아오른 무순위 청약 열기를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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