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론, 매출 타격…천연가스 가격 하락 영향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셰브론(CVX)은 26일(현지 시각) 실적을 발표했다. 셰브론은 조정 기준 2.93달러의 주당순이익(EPS)를 기록해 예상치인 2.87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487억 2천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506억 6천만달러를 하회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기록했던 507억 9천만달러보다도 줄어든 수치다.

회사는 정유 제품 판매 마진 감소와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공급 과잉으로 올해들어 가격이 37% 넘게 급락한 상태다.

다만, 미국 내 가스 및 석유 사업은 판매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약 2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셰브론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서 약보합권을 유지하며 165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